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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pped [2010]방송_영화 2012. 3. 2. 01:27
부분이 아닌 전체가 빛나는 사람, 당신에게만 반짝거리는 그 한 사람을 당신은 찾았습니까? Flipped. 국내에서 개봉하지는 않았지만 입소문으로 잔잔한 감동과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1950년에서 60년 대를 배경으로 하는 2010년의 영화다. 줄리와 브라이스, 다른 가정환경에서 자란 다른 성격의 두 아이가 겪는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정말 중요한 것은 내면이었다. 그러니까 내가 앉아서 고민하고 생각하는 모든 것들이 다 무슨 의미를 지녔던 것들일까? 하고 작은 줄리 베이커를 보며 부끄러움을 느끼게 하는, 내가 정말 사랑받을만한 사람인지 고민하게 하는, 하지만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귀여운 아이라서 불편함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 영화였다. 줄리는 자신이 알고 있는 가장 멋진 것을 그녀가 좋아했던 브라이스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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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모차르트음악 2012. 3. 1. 03:51
아름다운 음악을 찾으세요? 그냥 듣고만 있어도 가슴이 두근거릴 선율을 찾으세요? 그럼 이 음반을 들으세요!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음반. 공연은 못 봐서 음반을 듣고 있으면 안타까운, 하지만 봄 밤에 천천히 걸어오며 듣고싶은 음악들이 가득한 음반. 물론 뮤지컬이다보니 어둡고 가슴아픈 곡들도 있지만... [나는 나는 음악] 등 메인 테마는 임태경, 박건형, 박은태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임태경 배우의 [나는 나는 음악]은섬세한 가사표현과 가성이 돋보인다. 박건형 배우의 곡은 깔끔한 보컬처리와 힘차면서도 담백하게 진성을 주로 사용해 부르는 것이 특징이다. 박은태 배우의 노래에는 감정이 듬뿍 담겨있어 표현력으로 분위기를 사로잡는 것이 매력이다. 세 배우의 특징이 너무나도 달라서 공연을 봤다면 그 어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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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ak the Spell | Daughtry음악 2011. 11. 27. 23:48
그런지락의 뉴제너레이션, 도트리의 3집 앨범 (아마도?) 그런지 락을 깔끔하게 정돈하는 마성의 도트리. 시원시원한 기타리프와 몰아치는 드럼이 매력적인 첫 트랙 [Renegade]로 시작한다. 보컬 목소리가 두껍지 않은데도 힘차고 시원시원하다는 건 이미 이전 작에서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두말하면 잔소리. 근데 기타 좋은 곡이 한두 곡이 아니다. 이것도 두말하면 잔소린가... 마음 답답할 때 들으면 도움이 될 것 같은 보컬의 목소리와 가사가 잘 어울리는 [Rescue Me] 도입부부터, 브리지에도 계속 반복되는 기타 소리가 이유없이 마음에 드는, 콘서트에서 들어보고 싶은 [Outta My Head] (한국오면 떼창하면 재미있겠다!) 계단처럼 한 단씩 서서히 끌어올려가는 힘이 돋보이는 앨범과 동명인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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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했음 좋겠다 | 산이(San E)음악 2011. 11. 27. 23:00
산이의 신보. 불행했음 좋겠다. 산이가 불행했으면 좋겠다는 말이 아니다~ RH- 란다. R&B and HipHop이라던가... R&B와 HipHop가 다른 뿌리라고 생각한 적이 없는데, 모르긴 몰라도 아마도 이런 제목이 붙은 앨범들은 두 가지 음악 장르가 조화를 이룬 음반인 듯 하다. 가볍고 통통튀며 깨끗하지만 리듬감은 발군이었던 랩의 와 믹스테이프 때의 거친 모습을 보여줬던 [rap genius] 다음으로 들은 오버그라운드 음반. 이 래퍼는 참 재기발랄해서 듣고 있으면, 거친 사우스 힙합곡이든 대중적인 힙합곡이든 귀엽고 좋다. 깔끔한 녹음상태는 아니더라도 언더에서 활동할 때의 믹스테이프는 그 '재기발랄'의 극치를 달린다. 지금도 종종 돌려들으며 즐거워한다며... 여하튼 그런 산이의 신보. 어쿼스틱한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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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age Garden | Savage Garden음악 2011. 11. 23. 10:22
남성듀오 Savage Garden의 1집 앨범. (꺅!) 어쩌네 저쩌네 생각 안하고 그냥 좋다고 듣는 앨범. 이 그룹이 팝그룹인지 록밴드인지 잘 모르겠지만 음악의 스펙트럼이 꽤 다양하다. 다 잘 하니까 불만없다. 다 고만고만하면 '정신사납다'던가 '정체성 없다'라고 생각했을텐데, 다 듣기 좋게 뽑아내니 좋다는 느낌부터 든다.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것. 음악 좋고 목소리 좋으니 인기를 못 끌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 울렁울렁대는 사운드가 매력적인, 요즘 노래와 비슷한 것 같지만 감성이 살아있는 [i want you] 예쁘고 뭉클한 가사가 예쁜, 그 예쁜 가사를 예쁜 목소리와 코러스가 부르니 더 와닿는 [Truly Madly Deeply] 그리고 [Universe] '이게 진짜 97년도 노래야?' 하고 생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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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 | ABBA음악 2011. 11. 23. 09:56
글에 Thank you for the music~이라는 부분이 나오기에 생각난 이 음반. 종종 ABBA의 공연실황을 보곤 했다. 아빠는 I have a dream이 가사가 예쁘다며 가사 뜻을 알려주셨었는데, 그게 벌써 10년 전... 스웨덴의 국민그룹이라는 ABBA. 여성보컬 2명과 가창, 코러스, 악기연주를 담당하는 남성보컬 2명으로 이뤄진 혼성밴드다. 한 커플은 데뷔 전에, 한 커플은 데뷔 후에 결혼한 것으로 기억한다. 후에 이혼. 해체한 것으로 알고있는데, 요즘도 활동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아이팟에 추출해서 자주 듣는 곡만 모아뒀더니 기억이 가물가물. 여하튼 모든 곡을 들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부족하지는 않다. CD1장짜리도 있고, 사진처럼 2cd짜리고 있을 것이다. 해체한 이후 베스트앨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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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er | Kanye West음악 2011. 11. 20. 02:15
오랜만에 듣는 Kanye West의 Stronger. Victoria's Secret Show 2011에서의 공연때문에 갑자기 생각나는 곡이라 올린다. 카니예 웨스트와 다프트펑크의 조합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던 싱글 Stronger의 Stronger이 VS show를 빛냈다. 역시 VS하면 가수들의 공연과 동시에 펼쳐지는 모델들의 워킹, 피날레에서의 모델들의 자유분방한 모습이 생각나는데, 이번 공연에서도 제이지, 마룬파이브, 카니예웨스트가 VS를 빛냈다. 쇼 자체도 볼거리지만 공개되는 실황 영상에는 쇼를 디렉팅하는 스태프의 목소리가 덧입혀져 현장감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것도 매력. 2009년에는 전미 오디션을 진행해서 VS angel을 뽑기도 했다. 파이널2인은 둘 다 준비하게 한 후 한 명만 런웨이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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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시미즈쇼타(淸水翔太)음악 2011. 11. 20. 01:37
이 계절에 맞는 시미즈 쇼타의 1집 앨범. J-pop과 소울 유전자를 모두 가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의 등장으로 관심을 많이 끌었던 앨범이다. 이 중에서 가사가 쉽고 예쁜 [Home]은 비가 오거나 추워지면 이따금 생각이 난다. 앨범 제목 덕택에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어리다. 이 사진도 어린 모습이 그대로 보이지만 TV로 보면 어리다는 것이 눈에 더 잘 들어온다. 그런데 '아무리 멋진 추억이 생각이 난다해도 집으로는 돌아갈 수 없다'라며 새로운 집이 여기에 있으니 너덜너덜한 꿈을 위해서라도 버티겠다'며 노래한다. 자기 이야기르 노래한다는 느낌을 강하게 주는 가수다. 가장 큰 매력은 서두에서도 말했듯 J-pop의 분위기와 소울 풍 음악의 비트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는 점인 것 같다. 반주나 멜로디는 소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