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ul 썰/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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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2 엄마에 대한 단상SSul 썰/일기 2017. 10. 2. 23:58
1. "가이드 말 잘 듣고 건강하게만 다녀 와!"7박 9일의 추석여행길. 엄마와 아빠를 배웅하고 돌아서는데, 눈시울이 시큰했다. 가을에 청승이다! 2.우리 엄마도 나 초등학교 입학시키고 오는 길에 눈시울이 시큰했단다. 엄마는 치맛바람을 일으키는 스타일이 전혀 아니었다. 하지만 존재감은 엄청났는데, 일단 옷차림이 그랬다. 대학시절 의상디자인을 전공한 지라 패션감각이 남다른 엄마는 고등학교를 마칠 때까지 매년 내 눈에 '가장 예쁜 엄마'였다. 내 성적이 엄마의 존재감에 못 미쳐서, 나는 초등학교 내내 공개수업 때는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언제 손들고 발표를 해서 엄마한테 눈도장을 찍어야 하지'를 걱정했다. 내내 발표 한 번 안 하다가 그 날만 손을 번쩍번쩍 드는 거다. 담임 선생님들은 얼마나 그런 상꼬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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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therhood...파이널판타지15 EP01SSul 썰/일기 2016. 4. 3. 01:12
파이널판타지15 발매일이 나옴. 10년만이다. 일본발매를 9월 30일에 한다는 것 같다. 그 전에 파이널판타지15의 줄거리를 다룬 애니메이션 공개. 작화라던가, 그런 것들이 별로 취향은 아니다. 1화는 머리 염색하면서 심심해서 보게 됐지만 확실히 챙겨보지는 않을 것 같다. 자막은 달아놨으나... 오역이 많지만 고치지는 않아요. 틀린 부분 알려주시면 공부하는데 잘 쓸게요. 하지만 고치지 않을거예요. (-_-) (_ _) (^_^) 무자막 애니메이션은 유튜브에서 찾아서 보시면 될 듯. 여하튼 애니메이션으로 보면 전투 방식이 재미있다. 리듬타면 좋을 것 같다. 이로써 9월 30일 이후에 플레이스테이션 구매가 결정됐다... 플스4로 나올 것 같진 않고... 플스독점게임일테니 PC이식이 될 것 같지도 않아 어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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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경삼림 [1994]SSul 썰/일기 2016. 1. 10. 16:34
2개의 에피소드 가운데 더 좋아하는 건 왕페이가 나오는 양조위+왕페이 분의 연애담. 그게, 왕페이 목소리가 좋아서요. 샐러드가게 사장은 금성무에게 점원이 새로 왔다며 소개하지만 "남자는 관심 없어요~"하고, 그 여직원 왕페이는 곧 양조위를 만나게 된다. 당장 머리가 아프지는 않지만 머리가 아파질 것 같은 휴일이 있다. 그런 날은 일어나서 커피를 연거푸 2잔씩 마셔도 머리가 아프다. 미리 두통약을 먹고, 왕페이가 출연하는 첫 장면쯤부터 틀어놓고 누워서 보다가 잠들었다가 다시 일어나면 보통 이 장면쯤이 나온다. 평범한 캐릭터가 없는데, 양조위나 왕페이를 보고 있으면 묘하게 안정감이 든다. 왕페이는 왜 비행기 표를 그려놓고 왜 1년 동안 홍콩을 떠난걸까? 왜 하필 스튜어디스가 된걸까? 머리는 왜 길렀을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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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판타지 XV+파이널 판타지 VII 리메이크SSul 썰/일기 2015. 10. 11. 19:35
모두가 소리질렀던 E3 발표 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 트레일러+9월에 있었던 도쿄게임쇼2015 파이널판타지 15 액티브 타임 리포트 내용 정리해 보자. 사실 뭐... 파판7은 별다른 정보가 없다. 그들이 비약을 집어들었다. 스퀘어에닉스는 평소 "파이널 판타지 7을 뛰어넘는 작품을 내기 전까지 이에 대한 리메이크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그랬던 그들이 2015년 E3에서 전세계를 충격과 공포에 빠트리는 중대 발표를 했다. 바로 리메이크 프로젝트를 공표한 것. 이 게임은 JRPG의 수렁으로 나를 이끈 게임이며, 여주인공을 죽일 수도 있다는 충격을 선사했던 작품이다. 게임 내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는 삶과 죽음, 현 세대와 미래 세대의 공존을 큰 가지로 생체 실험, 인간 소외, 환경 파괴 등을 총망라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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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경험' 경쟁의 시작을 예고하다SSul 썰/일기 2014. 7. 3. 23:18
Noticing end of competition of hardware specifications 아이폰6에 대한 추측성 기사가 쏟아져 나오는 요즘입니다. 뭐, 슬슬 분위기가 달아오를 때가 됐죠. 이제 곧 1차 판매국에 한국이 포함이 되냐, 안 되냐 이야기가 나올거고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 아이폰6를 꼭 써볼 예정입니다. 지난 애플개발자회의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점은 제품들을 더 긴밀하게 연결하기 시작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사실 애플개발자회의는 다이제스트를 보지도 못 했습니다. 관심이 없다면 그건 말이 안 되는 소리죠. 별 다른 이유는 없었습니다. 다른 일로 바빴어요. 그래서 못 봤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애플이 사용자경험(UX)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애플이 사용자들의 경험을 확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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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2일, 세계 아동노동 반대의 날SSul 썰/일기 2014. 6. 13. 23:42
13일 막을 올린 월드컵 전야라 떠들썩했던 지난 12일은 바로 세계 아동노동 반대의 날이었습니다. 아동노동력이 사용되는 대표적인 산업분야인 커피, 화장, 휴대전화 등을 이날 하루만큼은 사용하지 말자는 운동이 벌어지기도 했죠. 전세계 8,500만 어린이들이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숫자인가요? 저 수치는 적게 집계된 수치입니다. 국제노동기구가 2012년 집계한 수치에 따르면 5~17세 어린이 노동자 수는 1억 6,800만 명입니다. 많나요? 출처가 불분명한 비공식 자료에 따르면 2008년 기준으로 2억 명 이상이라는 집계도 있습니다. 기준이 달랐겠지만, 이렇게 널뛰는 수치를 앞에 두며 드는 생각은 하나입니다. 성인이라면 열악한 노동환경이 주된 문제였겠죠. 하지만 이들이 1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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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선거권, 세금, 그리고 당신SSul 썰/일기 2014. 4. 24. 23:21
이따금 헌법 조항을 마주할 때면 '이게 활자들이 정말 모든 법률 체계 위에 군림하는 최상위 법이 맞나' 싶을 정도로 추상적이다. 하지만 한 줄 한 줄이 담고 있는 뜻이 참 커서 이 이상 구체화할 수는 없겠다는 생각도 든다.대한민국 헌법은 국가와 국민, 그리고 그들의 권리와 의무, 책임에 대해 담고 있다. 국민의 권리와 의무, 국가 체제에 맞는 3부(입법부, 행정부, 사법부)의 역할, 경제 체계 등에 대해 서술하는데, 먼 듯 가까운 듯 한 내용이다. 뜬금없이 헌법을 들춰본 이유는 '국민에게 선거권이란 무엇인가'라는 의문이 들어서다.얼마 전 공중파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유명세를 얻은 한 분이 모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녀에게 '세금을 내지 않으니 투표권은 없는 것 아니겠냐'는 말을 했다고 들었다. 실제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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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est Wing S3 EP14 "Hartsfields Landing"SSul 썰/일기 2012. 10. 20. 22:30
Previously on this episodeTaiwan planed to fire three Patriots for test, and China accelerated the integrated military exercises to stop Taiwan's test-fires. Because of China's reaction, Taiwan wanted U.S. to put some vessels in their territorial waters. U.S. tried to arbitrate in a dispute between Taiwan and China. There were so many matters including military issues, for example selling the 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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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하면 신나게 박수를SSul 썰/일기 2012. 7. 19. 02:05
마음이 힘들면 찾아가는 과자박스. 그런데 오늘 과자박스에서 본 글이...수행하는데 마魔가 없기를 바라지 말라.마가 없으면 서원(결심)이 굳건해지지 못하나니,마군魔軍으로써 수행을 도와 주는 벗을 삼으라. -보왕삼매론寶王三昧論[출처] 2012|작성자 oreobox...진짜 얻어 걸렸. 주님, 아직 저를 버리지 아니하셨군요. 노는 것을 좋아하든 싫어하든 노래방에 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은 없을거예요. 회식이든 단합이든 긴장 해소든 가면 한 곡씩은 부르게 되지요. 그리고 어떤 사람은 센스있는 분위기메이커가 되고, 어떤 사람은 고문관마냥 분위기브레이커가 됩니다. 분위기메이커와 분위기브레이커의 사이, 그 '경계를 촘촘히' 지나고 있는데요.솔직히 말하면 사람이 많아질수록 노래방에서는 부담과 지루함이 커집니다. 가수 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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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의 마무리, 스타리그의 마지막SSul 썰/일기 2012. 7. 19. 01:00
세상이 변한다는 것은 하루하루 느껴도, 한 시대가 마무리되고 있다는 것을 순간 느낄 기회는 흔치 않다. 3D게임이 넘쳐나는 이 마당에 시야 고정된 2D게임인 스타크래프트가 아직까지 플레이되고 있는 것은 나름대로 신기한 일이다. 게다가 방송국에서 이 게임 리그를 중계해주는 일도 참 신기하다. 물론 전용준 캐스터 이전에 다른 캐스터가 있었지만 이젠 OGN의 마스코트같은 전용준과 김태형, 엄재경부터 성승헌, 강민, 김정민, 박태민... 이기석, 임요환, 이윤열, 박성준, 최연성, 홍진호, 김택용, 송병구, 이제동, 이영호, 당장 기억은 나지 않지만 이름들으면 플레이가 생각나는 멋진 선수들, 그리고 로열로더의 등장. 온게임넷과 엠비씨게임의 다른 중계 스타일과 리그. 재미있는 포인트 참 많았다. 감독, 코칭스태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