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ul 썰/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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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카스텐- always there is somethingSSul 썰/일기 2012. 6. 4. 20:35
...누구세요? 요즘 무슨 책을 읽으세요? 보통 시간 남으면 뭐 하세요? 어떤 음악 좋아해요? 최근에 본 영화는 뭐예요? 재미있어요? 그 일을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나는 정말 호감이 생긴 사람에게 보통은 이런 질문들을 한다. (오랜 침묵 후에 던지는 질문일 경우엔 많이 다르지만...) 질문은 호기심 표현인가보다.가수들의 무대를 볼 때, '도대체 음악을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된거예요'라고 묻고 싶은 적은 많이 없었다. 막연하게 음악이 좋았다거나 유명해지고 싶었나보다, 진짜 하고 싶었나보다, 그렇게 생각하고 만다. 나도 어떤 일을 꿈꿀 때 어떤 사명감을 가지고 하고 싶다거나 천부적인 재능을 그 분야에서 발견하게 되었던 적은 없었으니까, 남들도 그렇겠거니 하는 것이다. 밴드를 하면 성공할 것이란 확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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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랑 감정싸움하기 싫어.SSul 썰/일기 2012. 4. 8. 15:54
나, 너랑 감정싸움하기 싫어. 연인 사이나 친구 사이에서나 내뱉을 말같다고? 하긴 딱히 요즘만 그런 것이 아니라 항상 우리는 감정을 판단에 끌어들이는 것을 경계해야 했다. 특히 연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하는 것이긴 하다. 하지만 '처단' '과거 청산'과 같은 표현이 자주 나오는 글이나 말은 일단 경계하고 읽고 듣게 된다. "마음 단디 먹그라."라는 말이 뇌리를 스치는 기분? 어제 H신문을 읽던 중 세대별 투표율에 따른 역대 선거 결과를 다룬 특집기사를 봤다. 수치로만 적힌 문장이니 신문이 어떤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의도가 없었을 것임을 믿는다. 다만 세대 별 투표율에 따른 역대 선거 결과가 세대 간의 균열로 이어져서는 안된다는 우려가 스쳤을 뿐이다. 벌써 예전이 되어버린 '무상급식' 이슈만 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