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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모바일 청첩장 스미싱 기승메모/과거기사 2013. 5. 30. 11:17
# "누구 또 결혼하나?" 직장인 박 모(28)씨는 최근 모바일 청첩장을 하나 받았다. 저장돼 있지 않은 번호였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확인 차 누른 인터넷 주소(URL)은 악성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주소였다. 악성코드는 순식간에 설치됐다. 링크를 누르자 마자 퍼뜩 '스미싱'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하지만 이미 15만원이 결제되고 난 후였다.지인과 기쁨을 나누려는 ‘모바일 청첩장’을 스미싱 사기가 악용하고 있다. 스미싱이란 스마트폰에 사기문자를 보내 악성 응용소프트웨어(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사용자 몰래 소액결제로 돈을 빼내는 것을 말한다.최근에는 스미싱 사기 수법이 많이 알려졌다. 모르는 번호에서 수신된 문자 속 링크는 확인하지 않는 사람도 늘어났다. 하지만 모바일 청첩장의 경우, 모르는 번호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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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쇼핑 ‘10조’ 시대, 경기침체도 뚫어메모/과거기사 2013. 5. 28. 08:22
소비자가 불경기에도 인터넷 쇼핑 규모를 늘리면서 올 1분기 사이버쇼핑 규모는 10조원에 육박했다.28일 통계청의 ‘전자상거래 및 사이버쇼핑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사이버쇼핑 거래액은 9조 56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2% 증가했다. 전체 소매판매액에서 사이버쇼핑이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동기 대비 1.0%포인트 늘어 10.6%를 기록했다. 경기불황 때문에 내수는 다소 가라앉았지만, 사이버쇼핑매출액은 증가한 것.사이버쇼핑 동향에서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액은 전년 동기대비 16.1%, 소비자간 거래액도 5.6% 증가했다. 반면 기업간 거래는 전년 동기에 비해 1.7% 증가하는데 그쳤다.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거래는 경기침체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셈이다.사이버쇼핑은 기업 대 소비자간(B2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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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10기 가동정지…전력대란 ‘빨간불’메모/과거기사 2013. 5. 28. 08:20
안 그래도 불안한 전력수급에 빨간 불이 켜졌다. 원전 2기의 갑작스런 중단 때문이다. 서울지역 한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나들며 전력경보(5월23일)가 발령될 만큼, 올 여름 무더위는 이미 시작됐다.원자력안전위원회는 28일 시험성적서가 위조된 부품을 사용했다며 신고리 2호기와 신월성 1호기의 가동을 중단하도록 했다. 이로써 멈춰선 원전은 2기가 더해져 10기로 늘어났다.이에 산업통산자원부는 올 여름 전력난이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 여름 최대수요는 7,900만kw. 당초 산업부는 공급능력이 8,000만kw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지만 원전 2기의 예상치 못한 가동 중단으로 전력공급이 줄어들면서 전력공급능력이 7,700만kw까지 떨어졌다. 오히려 예비전력이 200만kw 부족할 것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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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인데...무더위, 에어컨 판매 ‘씽씽’메모/과거기사 2013. 5. 27. 08:35
때이른 무더위에 소비자들이 에어컨 매장으로 몰려들고 있다. 예년보다 무더위와 장마가 길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난해 폭염으로 고생했던 소비자들이 에어컨 쇼핑에 나선 것.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말 에어컨 판매량이 최성수기인 7월 기록에 육박하고 있다. 아직까지 본격적인 여름으로 접어들지 않은 5월을 감안하면, 이 같은 에어컨 판매고는 이례적이다. 일일 평균 판매량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LG전자는 1~5월 휘센 에어컨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비 3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는 예약판매 속도부터가 연간 판매량 최대치를 기록했던 2011년과 비슷했다"며 "지난해엔 가정용 기준 160여만대 판매에 그쳤지만 올해는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LG전자 창원 에어컨 공장은 주문량을 소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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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만 나면... 'SNS찌라시' 활개메모/과거기사 2013. 5. 24. 16:34
사회관계형서비스(SNS)에 ‘SNS찌라시’가 활개 치고 있다. 지난 21일 가수 손호영의 여자친구 윤 씨가 자살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모바일메신저를 통해 윤 씨로 알려진 사진이 급속히 전파됐다. 또한 손 씨와 윤 씨의 관계에 대한 추측성 글도 돌았다. 하지만 확산된 사진은 윤 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 사용자 4,000만명 시대에 지인과 간편하게 소식을 전할 수 있는 SNS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지만, 확인되지 않은 악성 소문도 빠르게 퍼지고 있는 것.‘SNS찌라시’는 SNS를 통해 유통되는 미확인 정보글을 뜻하는 신조어. 여기서 ‘찌라시’란 증권가 정보지를 뜻하는 은어다. 정치, 경제, 사회, 연예 등 각 분야의 미확인 정보를 담고 있다. 증권가 정보지에서나 볼 법한 출처 불분명한 소문이 SNS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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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하원-애플, ‘짝짜꿍’...국수주의 부활메모/과거기사 2013. 5. 24. 10:53
미국 상하원이 노골적으로 애플 편을 들고 나섰다. 코 앞으로 다가온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삼성전자와 애플 간 특허침해 최종판정과 관련, 국수주의를 연상케 한 제스처를 취해서다.24일 미 문서공유사이트 스크라이브드닷컴에 따르면 마이크 리 미 상원의원이 어빙 윌리엄슨 ITC 위원장에 ‘공익을 고려하라'는 내용의 공개서한을 보냈다. 이 서한발신에는 에이미 클로부처, 마크 베기치, 짐 리시 등 다른 상원의원 3명도 동참했다.이들은 서한에서 “특정 사건의 시비에 대한 입장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히면서도 “표준특허가 문제 된 사건에서 (판결을 내릴 때) 공익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라며 무언의 압박 신호를 전했다.미 상원의원만이 아니다. 앞선 지난 10일 미 하원의원들도 비슷한 내용의 서신을 보낸 것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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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꿀꺽’...온라인쇼핑몰 판 친다메모/과거기사 2013. 5. 21. 22:54
#“황당했죠, 싸게 사려고 인터넷 구매 한 건데. 배송이 안 오길래 이상하다 싶어서 확인해보니 전화도 안 받고 사이트도 없더라고요.” 김모씨(24)는 최근 의심 없이 즐겼던 온라인쇼핑에 뒤통수를 맞았다. 신발을 구매하려고 찾은 온라인쇼핑몰이 사실 유령 사이트였던 것. “현금구매 대상자만 20~30% 가량 할인판매 대상이라고 해서 이상하다 했지만 저렴하니까 구매했죠.” 김씨는 5만원을 날렸다는 사실보다 보상방법을 찾을 수 없다는 게 더 짜증난다고 토로했다.악덕 인터넷 쇼핑몰이 판을 치고 있다. 장기화한 경기불황으로 값싼 물건을 찾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하면서다.21일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따르면 지난 2009년 22억 7,000만원 수준이었던 인터넷쇼핑몰 사기 피해금액은 2011년 38억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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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시한폭탄, 에어백 없는 택시 ‘씽씽’메모/과거기사 2013. 5. 18. 00:33
승객의 안전을 지키는 정보기술(IT)의 집약체 에어백. 하지만 택시는 에어백이 없는 안전IT 사각지대나 다름없다.도로교통공단이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택시교통사고 100건 당 사상자 수는 늘어나고 있다. 2009년 사고 100건당 191.42명이었던 부상자 수는 2011년 196.34명으로 증가했다. 또한 사고 100건당 1.19명이었던 사망자 수는 2010년에 1.12명, 2011년에는 1.33명으로 늘었다. 사망으로 연결되는 사고비율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이처럼 중상 이상의 사고비율이 높아지고 있는데도, 택시 내 에어백 장착비율은 답답한 수준이다. 국토해양부에서 2012년 7월 기준으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25만 7,913대 택시 가운데 운전석에 에어백이 부착된 택시는 30%에 불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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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보다 유능한 '슈퍼컴' 전성시대메모/과거기사 2013. 5. 16. 00:30
2011년 2월, 미국 유명 TV퀴즈쇼 ‘제퍼디’에서 역대 우승자 2명과 IBM 슈퍼컴퓨터인 ‘왓슨’의 퀴즈대결 3파전이 벌어졌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지만 결과는 의외였다. 초반부터 승기를 잡은 왓슨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난 것. 왓슨은 이날 우승으로 7만7,147달러의 우승 상금까지 챙겼다. 언어의 의미와 문맥을 분석하고 3초 동안 2억 페이지에 달하는 자료 검색 기능을 탑재한 덕분이었다.슈퍼컴퓨터는 생각보다 실생활 가까이 있다. 맛있는 김치 맛도 찾아주고 날씨도 알려준다. 정부가 보유한 가장 비싼 물품인 쌍둥이 슈퍼컴퓨터 ‘해온’과 ‘해담’은 기상청에서 기상분석을 담당한다. 또한 김치냉장고 개발 당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가 보유한 슈퍼컴퓨터는 김치를 가장 맛있게 저장할 수 있는 공식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