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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쇼핑 ‘10조’ 시대, 경기침체도 뚫어

by 리비 :)

소비자가 불경기에도 인터넷 쇼핑 규모를 늘리면서 올 1분기 사이버쇼핑 규모는 10조원에 육박했다.

28일 통계청의 ‘전자상거래 및 사이버쇼핑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사이버쇼핑 거래액은 9조 56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2% 증가했다. 전체 소매판매액에서 사이버쇼핑이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동기 대비 1.0%포인트 늘어 10.6%를 기록했다. 경기불황 때문에 내수는 다소 가라앉았지만, 사이버쇼핑매출액은 증가한 것.

사이버쇼핑 동향에서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액은 전년 동기대비 16.1%, 소비자간 거래액도 5.6% 증가했다. 반면 기업간 거래는 전년 동기에 비해 1.7% 증가하는데 그쳤다.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거래는 경기침체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셈이다.

사이버쇼핑은 기업 대 소비자간(B2C) 거래와 개인간(C2C) 거래를 중점적으로 집계한다. 전자상거래가 기업간 거래(B2B)를 많이 반영하고 있는 데 비해 사이버쇼핑은 소비자 온라인 구매 경향을 많이 반영하고 있는 셈이다.

상품 종류 별 거래액을 살펴보면 여행 및 예약서비스가 전년 동기에 비해 44.9%, 사무 및 문구류 거래액이 30%, 스포츠 및 레저용품은 20.6%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 밖에 생활 및 자동차용품도 17.5% 증가했다.

박학용 통계청 경제통계국 서비스업동향과 사무관은 “스마트폰이 대중화하면서 때와 장소 상관없이 인터넷 가격비교를 통한 최저가 쇼핑이 가능해졌고 최근에는 쇼루밍 족도 증가하면서 제품의 질에 대한 걱정도 줄어들고 있다”며 “가격에 예민한 주부 층이 이제는 컴퓨터로 손쉽게 쇼핑을 할 수 있어 사이버쇼핑에 동참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전자상거래 총 거래액은 약 286조 1,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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