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즐거운 나의 집 | 공지영책 2008. 10. 2. 21:04
정신 차려보니 이 책이 집에 있었다. 교보문고에서 사 온 것은 맞는데 언제, 어떻게 이 책을 골라왔는지는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은 반어적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것 같다. 1. 일단, 책 속에 위녕의 막내 동생으로 제제가 나오는데, 제제는 의 주인공 꼬마의 이름이기도 하지만 동방신기의 멤버 영웅재중을 팬들이 부르는 애칭이기도 하다. 2. 요즘 주말 드라마 중에 '유리의 성'이라는 드라마가 있다. 그 드라마에 성씨가 다른 3명의 자녀를 키우는 여성이 나온다. "당신에게 가족은 어떤 의미입니까." 이혼 가정에서 자라나는 자녀가 성장하는 성장소설이라는 점은 제쳐두고, 이 책을 덮었을 때 기억나는 구절은 '네가 한 나쁜 결정에 대한 공범자가 되어 주는 것이 엄마의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였다. 위..
-
종교로 세계읽기 | 이찬수책 2008. 10. 1. 21:49
학원을 다닐 때 늦은 밤, 옥상에 올라가서 주위를 둘러보면 사방에 교회의 십자가가 빛나고 있다. 한 번 세어봤었는데, 대략 20개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한 자리에서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수치 치고는 매우 높은 수치이다. 학창시절, 수학여행에서 사찰을 방문하기 마련이다. 불교신자가 아니더라도 수학여행에서 불국사와 석굴암을 관람했을 것이고 진부한 이야기이지만 부처님의 온화한 미소에 안도를 느낀다. 또 누구나 한 번쯤은 친구와 명동성당에 들러본 적이 있을 것이다. 신년이 다가오면 신년 운세를 보며 새로운 다짐을 하고 TV에서 다큐멘터리로 방송되는 무당들의 이야기를 보며 무속신앙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기도 한다. 우리 생활에는 알게 모르게 여러 신앙들이 자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다양한 종교들이 터를 잡..
-
주문 (Mirotic) | 동방신기 | 2008음악 2008. 9. 30. 18:46
드디어 돌아왔습니다. 2년간의 해외 활동(일본 활동+아시아 콘서트ㅠ)을 통해 좋은 성과 낸 동방신기가 돌아왔네요. 스트레스 풀 곳이 부족하던 차에 웰컴입니다. 동방신기는 2008년 9월 26일 자로 공식적인 활동 재개를 선언했습니다만, 4집 앨범인 [주문-Mirotic-]의 물량부족으로, 대부분의 음반소매점에서 27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선주문만 30만장을 넘겼고, 한터 정보 통신에서 집계하는 판매량으로는 발매 첫 날 4만 7000여 장 이상을 실제 판매했다고 합니다. 그 뿐만 아니라 [주문-Mirotic-]의 발매일인 27일 토요일의 20일 토요일 대비 판매량은 200%를 넘겼다고 하니, (지난 주 토요일의 가요계 음반 판매량에 비해서 이번 주 토요일의 음반 판매량이 2배라는 수치래요.) 동..
-
Another corner | 하동균음악 2008. 8. 20. 23:14
몸도 조금 축축 처지고 안 좋아서 침대에 누워서 놀면서 하동균씨의 두 번째 솔로 앨범을 조금 들어보았습니다. 요즘 샤이니의 (SHINee_신인 아이돌 그룹입니다, 누나가 너무 이쁘다네요… 그 누나는 누구일지 참 부럽습니다아~) 어떤 분 목소리가 하동균씨 목소리를 떠오르게 해서요, 생각난 김에 하동균씨 음반을 들어봤어요. YG와 M boat의 ‘원티드’를 기억하시죠? 어딘가 인상적이었던 P/V가 멋졌었죠. 진하고 강한 느낌의 초반부 애드리브의 보컬에 ‘으아, 덥다.’라는 생각이 들어 선입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잘 찾지 않게 되었었죠. 그런데 어떤 가요 프로그램에 나왔던 하동균씨는 이전에 조금 답답한 느낌은 가시고 세밀하게 다듬어진 듯 했습니다. 그리고 라디오 멘트에서는 참 차분하고 부드러운 여성분들이 전..
-
Because i love it | Amerie음악 2008. 8. 11. 00:05
에이므리도 욘세와 비슷한 허벅지를 가졌군요. 내 허벅지와 비슷한 허벅지가 세상에 있어서 다행이긴 한데, 이건 뭐 허벅지만 비슷하면 뭐하나a 허리 얇은 것도 좀 비슷하고 그래야죠... 헤에, 안 사려고 했는데 머릿속에 맴맴 돌아서 결국 사버렸던 음반입니다... 이건 뭐 약물중독도 아니고- amerie의 목소리가 이명처럼 웅웅 들려서 음반매장에 들어갈 수밖에 없더군요^^. 충동구매도 이런 충동구매가 없어요. 노래는 좋습니다, 기대 이상이었어요. prelude부터 세븐 featuring [이냐 duet이냐.] 의 take control까지 다 트렌디한 노래들이 꽉꽉 차있습니다. 마지막에 수록된 take control은 세븐이 피쳐링을 했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듀엣이라고 우기고 싶을 정도로 amerie 혼자 ..
-
どうして君を好きになってしまったんだろう? | 동방신기음악 2008. 7. 22. 23:28
언제 발매가 되었는지 이제는 기억도 나지 않는 동방신기의 23번째 싱글 입니다. 22번째였던 에 이어 발매된 싱글이랍니다. 넵, 제목 예쁘죠^^ 도-시테 키미오 스키니낫떼 시맛딴다로-. 우리말로는 '어째서 너를 좋아하게 되어 버린걸까?' 입니다. P/V도 참 예쁘답니다. 결혼식장에서 립싱크를 하는 멤버들 모습은 그렇다 치고, 비디오 속에 나오는 두 주인공의 엇갈림이 아름답게 그려집니다. 저녁에 만나고 돌아서는 두 사람이 시차를 두고 돌아보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진하게 남아요. 역시 음악과 함께 보는 영상이라 대사는 많이 없지만, 얼마 되지 않는 대사와 노래 가사가 같은 마음이라 잘 어울렸던 듯 합니다. 처음부터 중후반까지 조곤조곤 이야기하는 멤버들 목소리가 참 예쁜 곡입니다. 부분부분에는 영웅재중이 포인..
-
HOT | 빅뱅_태양음악 2008. 7. 10. 22:46
저는 자타공인 나이 값을 못하는 아이돌 가수 팬입니다. 집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고, 밖에 나가서 교양 있는 처자처럼 행동을 못하고 아이돌 가수들이 TV에서 노래를 부르면 입을 벌리고 쳐다보곤 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국민 아이돌 걸 그룹 원더걸즈와 국민 실력파 아이돌 보이 밴드 빅뱅에는 많은 정을 붙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왠만큼의 정은 당연히 붙이고 있습니다;;;) 이 분들 TV에 나오는 것을 보면 참 멋지긴 한데, 저한테는 너무 무거운가 봅니다. ㅎㅎ 여차저차 태양의 솔로 앨범이 나왔다는 것도 귓등으로 듣고 흘렸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음악 프로그램에서 무대를 보게 되었는데, 태양은 모로 봐도 나이 어린 붸이뷔라는 느낌이라서 그런지(동방신기는 붸이비가 아닌데도) 무대가 별로 안 어울려 보..
-
POKEMON_The first movie음악 2008. 6. 15. 04:47
귀에 익은 다른 곡들은 그냥 그런데, It's you는 아무리 찾아봐도 이 음반에서만 보이는 것 같아요. 좋아요^^ 무난해요. 애니메이션 O.S.T 중 디즈니 명곡들을 제외하고는 두 번째 정도로 좋아하는 곡입니다. 이 곡은 한 번 들어보시는 편이 이 곡 특유의 레몬에이드 향을 느끼시는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비트레이트와 구성은 동방신기의 와도 비슷합니다^^ 하지만 듣기 전에 몸서리 치지는 마세요!! 얘들아, 이 노래 너희가 좀 상큼발랄하게 불러주면 안되겠니..?
-
A Sweet Moment | 아이비음악 2008. 6. 15. 04:22
06. 이별이 다 그렇죠... 10. 사랑아 어떻게 11. Nu trend 아이비씨, 안 사려고 했는데 자켓 프로필이 너무 이쁘게 나오셔서 샀던 앨범입니다. 일단, 타이틀과 서브타이틀에 있어서 모든 노래가 같습니다. 고, 입니다. 둘 다 엄청난 개연성을 지니고 있어서 나름 아이비만의 색을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는 약간의 변화가 있지만 은 너무 비슷하고 지루합니다... 노래를 듣는데 재미는 없었어요. 게다가 아이비씨도 정말 노래를 너무 잘하시는 것 같긴 한데, ... 느낌은 없습니다. 그래서 지루했고, 지금은 전혀 안 듣습니다만 아이비씨는 너무너무 예쁩니다!!!
-
Sweet is the melody | Aselin Debison음악 2008. 6. 15. 04:15
01. sweet is the melody 02. the dance you choose 04. moonlight shadow 한 참 어린 아이들의 목소리에 빠져있을 때 들었던 음반입니다. 어느 날 아부지께서 charlotte church의 데뷔앨범을 주시며 "들어봐." 한 마디 하셨는데, 그 때부터 수록곡인 amazing grace와 ave maria-caccini-에 푹 빠졌습니다. [anthony way의 wings of a love도 주셨는데 전 charlotte church를 더 좋아했어요.] 어느 날, 구경하던 음반매장에 이 아이 음반이 떡 걸려 있어서 그냥 집어왔었던 역시 충동구매의 소산입니다. 차세대 보이소프라노[...세상에 이런 억지가]라고 홍보문구가 써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왔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