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どうして君を好きになってしまったんだろう? | 동방신기

by 알 수 없는 사용자

동방신기 일본 23번째 싱글 자켓사진

 

언제 발매가 되었는지 이제는 기억도 나지 않는 동방신기의 23번째 싱글 <どうして君を好きになってしまったんだろう>입니다. 22번째였던 <Beautiful you>에 이어 발매된 싱글이랍니다. 넵, 제목 예쁘죠^^ 도-시테 키미오 스키니낫떼 시맛딴다로-. 우리말로는 '어째서 너를 좋아하게 되어 버린걸까?' 입니다. P/V도 참 예쁘답니다. 결혼식장에서 립싱크를 하는 멤버들 모습은 그렇다 치고, 비디오 속에 나오는 두 주인공의 엇갈림이 아름답게 그려집니다. 저녁에 만나고 돌아서는 두 사람이 시차를 두고 돌아보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진하게 남아요. 역시 음악과 함께 보는 영상이라 대사는 많이 없지만, 얼마 되지 않는 대사와 노래 가사가 같은 마음이라 잘 어울렸던 듯 합니다.

처음부터 중후반까지 조곤조곤 이야기하는 멤버들 목소리가 참 예쁜 곡입니다. 부분부분에는 영웅재중이 포인트를 주고는 있구요. 한 곡 내에서도 때로는 노래 분위기와 반대로, 때로는 노래 분위기와 똑같이 노래해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알리는 건 여전합니다. 고음부는 최강창민이 담당하고 있지만 노래에 강한 포인트를 주는데 신경쓴다기보다는 대부분을 나머지 세 멤버들과 함께 부드럽게 처리하고 있습니다. 피치가 높고 샤프함이 강한 목소리인데도 부드럽게 내는 것도 잘 어울리게 된 최강창민의 목소리를 감상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자체 키가 높은 편인 듯 하여, 동방신기 노래는 역시나 키가 높구나. (심지어 키 바꾸지 않고 여자가 불러도 전혀 불편함이 없을 정도의... 제 목소리 좀 높은 편이라 쨍쨍거리거든요,) 라는 것을 다시 느끼게 해주었구요. 음역대가 넓다고 노래를 잘하는 것은 아니겠으나, 어떤 음정에서든 안정감있게 노래를 이끌어 나갈 수 있다는 것은 노래 잘하는거 맞죠.

이 싱글의 타이틀이 <どうして君を好きになってしまったんだろう>에서의 모든 멤버들 목소리는 언제나 그랬듯 예쁘지만, 특히 시아준수의 미성과 유노윤호의 조약돌같은 목소리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시아준수는 다른 노래를 부를 때보다 조금 더 예쁘게 내는 목소리로 속삭이듯이 가사를 전달합니다. 뭐, 굳이 말하자면 유리구슬같은 것이 데구르르 굴러가는 느낌이요. 뭔 소리를 내든 이 사람이 어딜 가겠습니까만^^a 유노윤호는 진지하고 단단하지만 조그마한 느낌의 조약돌같은 소리로 노래의 느낌을 살리는 향신료같은 역할을 하구요.

여하튼. 이 싱글 발매는 여름이었잖아요. 그냥 묻으려다가 여름에 발매되는 이런 노래들은 겨울에 들으면 또 새로운 느낌이라서 포스팅합니다. 여름에는 산들바람이 부는듯 했다면, 겨울에는 차갑지만 깨끗한 느낌의 투명한 얼음을 보고 있는 것 같아서 좋아요^^ (결론은 노래가 여름에도 좋고, 겨울에도 좋아서, 마냥 기분이 좋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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