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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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the way you are | Bruno Mars음악 2014. 5. 25. 21:14
여성관객을 들었다가 놨다가 하는 브루노 마스... 이 농약같은 머스마야. 이 무대 첫 소절에서 박자 가지고 노는 것 봐. 아휴...ㅠㅠ 이 노래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oh, you know you know you know I'd never ask you to changeif perfect is what you're searching for then just stay the same' 이런 식으로 한 음절에 강세를 줘가면서 노래하는 부분들이다. 이런 부분들이 다 흘러가버리면 노래가 얼마나 재미없겠어. 게다가 이 영리한 가수는 'Do I look okay?'같이 여자가 노래하는 화자에게 묻는 말들은 멜로디보다는 말에 더 가깝게 노래한다. 이미 데뷔 때부터 보컬콘트롤이 뛰어났다는 말이다. 그렇게 브루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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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e Image of New | 5tion음악 2014. 5. 24. 10:42
앨범 자체가 마음에 든 건 아니었지만 타이틀곡이 너무나도 예쁘게 빠져서 다른 곡들도 나쁘지 않게 다가왔던 앨범이다. 방송활동보다는 레코딩이 더 강했던 그룹이다. 유명 기획사 출신도 아니었던 것 같은데 순위가 나쁘지 않아서 곡이 좋으면 뜰 수 있구나... 하고 생각케 하기도 했고.이 그룹의 보컬은 뒤에 있는 둘, 이현과 황성환. 황성환의 목소리는 좀 더 날카로운 색이고, 이현은 부드럽게 퍼지는 스타일이다. 곡에서 포인트를 찍을 때는 황성환이, 분위기를 조성할 때는 이현이 부른다. 무대에서 보면 목소리가 너무 말랑말랑하다 생각했던 이현이 더 안정적인 면이 있다. 2001년이 신화가 했을 땐데, 그 근방 노래들은 발라드가 대세였다. 등 음악이 다 2001년 즈음에 나왔고, 2002년도 비슷한 분위기였지만 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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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향기를 남기고 | 테이음악 2014. 5. 23. 23:26
어반자카파와 함께, 테이의 데뷔곡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장편 소설 '향수'도 다뤘지만, 향기는 존재와도 깊은 연관이 있다. 같은 향수를 쓴다고 그 향수가 만드는 이미지까지 같은 것은 아니다. 그 사람의 목소리, 의상, 제스쳐, 성격, 그리고 타고난 체향이 더해져 향수가 만들어내는 이미지는 천차만별. 지인의 익숙한 향기를 우연히 길거리에서 만날 때, 그 사람을 떠올린 경험이 한 번 쯤은 있을 것이다. 상황이 좀 다르긴 하지만, '낯선 여자에게서 내 남자의 향기가 난다'와 같은 유명한 광고 카피도 나오지 않았는가. 그래서 절대후각을 가진 대신 체향을 가지지 못한 '향수'의 그르누이는 자신을 사람답게 만들어 줄 요소로 향기에 집착했을 것이다. 체향이 없어 존재를 다른 이에게 인지시키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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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son 2 | 인피니트음악 2014. 5. 23. 21:44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아이돌 그룹 중 하나였던 인피니트의 시즌2, [Season 2] 발매. 구체적으로 인피니트라는 그룹의 방향성을 제시한 것은 아니지만 음악적인 면을 계속해서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앨범으로 보인다.인피니트가 좋은 이유는 음악을 재미있게 잘 뽑아낸다는 점이다. 아이돌이지만 다른 그룹에 비해 좀 더 음악에 가까워서 이쁜 그룹이다. 사실 이 그룹에 춤을 잘 추는 멤버는 많지 않다. 칼군무로 시선을 끌긴 하지만 무대를 화려하게 꾸미기는 아쉬울 수 있다. 여담이지만 동방신기 '주문' 안무가 처음 공개됐을 때 참 놀랐다. 스테이지 한 구석에서 무대를 시작하는 것도 갸우뚱 했고, 움직임이 많아보이지 않는데 동작이 생각보다 많은 것도 신기했고, 아이돌 안무에서 라인을 저렇게까지 뽑아내야 하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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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원해 | 정기고xBeenzino음악 2014. 5. 11. 15:36
요즘 대세로 떠오른 정기고의 신곡. 빈지노와 함께 호흡을 맞춘 미디엄템포 곡. 밴드 편곡해서 무대에서 불러도 완전 멋질 곡이다.음원차트에서 내려올 줄을 몰랐던 소유x정기고의 의 후속작이다. 소유의 깨끗한 보컬에 잘 맞아떨어진 정기고의 목소리도 메가히트의 한 요인이었던만큼 참 기대되는 곡이기도 했다. 이번 음악에선 정기고가 빈지노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정기고의 장점은 독보적인 보이스컬러와 좋은 박자감이다. R&B에 완전히 특화된, 정말 잘 어울리는 특성이다. 다른 가수에게서는 절대 찾아볼 수 있는 약간은 허스키한 듯한 탄탄한 보컬은 섬세하기까지 해서 여성 청자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이번 곡은 거기다가 작정하고 '네가 좋아'하는 곡이다. 정기고 보컬의 장점이 십분 발휘될 것 같지만, 생각보다 매력은 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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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low My Voice | 몽니음악 2014. 5. 11. 15:25
지난 3월 발매된 몽니의 정규 4집 앨범의 타이틀 글쎄, 같은 감성적인 모던록을 하는 이미지로 기억하는 밴드인데, 감각적인 부분을 들고 나와 감성을 건드릴 줄은 몰랐다.몽니의 보컬 김신의는 넓은 음역대(특히 고음역대가 시원시원하다), 힘있게 끌어올리는 힘과 함께 딕션까지 좋은 음악가다. 넓은 음역대와 힘이 좋아서 나올 수 있는 목소리가 다양하다는 점은 곡의 구성에서 유리하고, 딕션이 좋은 점은 가사 전달력이 높아 청자의 공감을 쉽게 살 수 있다는 점에서 좋다. 그런 몽니가 내놓은 4집 앨범은 기존 곡들과는 다소 다른 어법을 가지고 있다. 감성 자극을 위해 부드러운 사운드로 포장된 예쁜 곡들을 뒤로 하고, 감각적인 신스팝을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첫 곡인 부터 문제다. 겁나 비장한 도입부의 스트링, 날카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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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 악동뮤지션음악 2014. 5. 10. 22:41
너무나도 밝고 맑고 예쁜 찬혁 군-수현 양 듀엣 악동뮤지션의 첫 앨범, 기대만큼 예쁘고 기대만큼 통통튀는 앨범이다.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악동뮤지션 노래는 코드 전개는 몰라도 구조가 단순하다. 다소 지루할 수 있는 부분을 찬혁 군의 베리에이션과 수현 양의 맑고 매력적인 목소리로 꼭꼭 채운다. 아쉬움을 이렇게 채워진다. 자극 많고 꼬임 많은 가요를 듣던 귀가 쉴 수 있는 사운드가 탄생했고, 대중은 여기에 열광했다. 이번 노래에서 찬혁 군의 수줍은 듯한 랩은 좀 더 적극적으로 변했다. 수현 양은 더 많은 목소리를 효율적으로 사용해서 노래를 표현하게 됐다. 목소리 타입도 더 다양하게 쓰고, 그만큼 표현력은 더 풍부해 졌다. 거기에 프로 음악가들과 만나 다양한 소리와 만나니 세련됨까지 입었다. 기타가 메인이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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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 High | 인피니트H음악 2014. 5. 7. 01:03
좋아하는 아이돌그룹 중 하나인 인피니트의 유닛, 인피니트H 유닛활동의 강점이라고 한다면 소속 그룹과는 다른 방향의 음악을 조금 더 자유롭게, 그리고 부담을 덜 가지고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뮤지션으로서 새로운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유닛활동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다. 인피니트H는 힙합음악을 들고 나온 인피니트의 유닛. 사실 놀랍진 않다. 인피니트가 데뷔한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에서 같은 기획사 선배였던 타블로가 자주 얼굴을 비췄던 것을 감안하면 말이다. 당시에 가장 주목을 받았던 프로듀서에 많은 다이나믹 듀오, 다이언 티, 데드피, 릴보이 등 힙합 뮤지션들이 참여한 음반이다. 첫 곡인 같은 경우, 이 음반이 랩을 주축으로 한 힙합임을 알리는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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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ckpunk | 딕펑스음악 2014. 5. 6. 15:31
청량감 가득한 음악이 빛나는 딕펑스. 밴드는 무대 위에 있을 때 가장 예쁘다. 이 밴드도 마찬가지, 통통 튀는 분위기를 만드는 시원시원 만능 키보드 주자 김현우, 그와 잘 어울리는 보컬 김태현, 재치 넘치는 베이시스트 김재홍(리더)와 드러머 박가람이 만드는 음악이 너무 좋은 밴드다. 심지어 멤버들이 다 만능이다. 연주면 연주, 노래면 노래, 재기발랄하다. 톡식도 좋고 딕펑스도 좋고... 이 밴드 공연도 가고 싶은데 언제 어디서 뭘 하는지 알아볼 시간이 없어... 2014년에는 꼭 딕펑스와 국카스텐 공연을 가리라. 첫번째 정규앨범에 수록된 곡들은 재기발랄한 가사, 멜로디, 코러스가 매력적이다. 멜로디도 귀에 잘 들어오게 뽑지만, 가사도 잘 쓰는 팀이다. 듣다 보면 궁상맞은데 공감가고 재미있는 가사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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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르렁 | 엑소음악 2014. 3. 16. 23:46
으르렁. 문제의 [으르렁]. 제목듣고 '이건 또 뭔 으르렁같은 소리야'하는 마음에 듣지도 않고 패스했는데, 라디오에 나온 노래 듣고 '이건 왜 제목이 으르렁일까'했다. 복고 분위기를 타고, 뉴잭스윙을 상큼발랄하게 잘 뽑아놓고 제목을 '으르렁'으로 지었다. 들어보기 전엔 절대 먼저 손이 가기 힘든 노래 제목이다. 게다가 '늑대와 미녀' '마마' 같이 한숨 나오는 제목을 내세웠던 엑소의 전적까지 합하면 더 손이 가기는 힘들다. 대중은 학습효과가 있단 말이다. '특이한 제목-호기심이 청취-노래가 끌리지 않음-노래 자체를 피하게 됨' 테크를 탈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고요. 90년대 복고풍을 세련되게 쳐낼 사운드를 쳐내고 만들어 놓다니. 요즘 너무너무너무 가벼운 사운드가 많아서 좀 피로해진 차였는데, 이 노래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