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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indspot, WARNER방송_영화 2016. 4. 16. 09:24
뉴욕 타임스스퀘어 한 가운데 놓여진 이상한 가방. 전원이 도피한 뉴욕 타임스스퀘어. 그 가방에서 움직임이 포착된다. 안에서부터 열리는 지퍼. 당황한 경찰들의 눈길 속에 온 몸을 문신으로 도배한 여성이 가방 안에서 일어선다. 긴 이야기의 시작이다. 장면 하나로 흡입력을 판단한다면 파일럿 에피소드는 충분한 흡입력을 가지고 있다. "도대체 어떻게 된거지?" "그래서 저 둘은 뭐지?"하는 어리둥절함으로 계속 보게 되는 편이다. 이 둘을 조종하는 흑막이 누군지도 궁금해 진다. FBI 내부의 적은 어디 있는지도. 이름도 모르는 '그 여자'는 FBI의 상급특수요원 '커트 웰러'의 이름을 등 위쪽에 문신으로 새기고 있었다. '그 여자'의 시각이 닿지 않는 곳, 누군가가 발견해 줘야 알 수 있는 곳에 가장 크고 정확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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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송(ラヴソング), 후지테레비(フジテレビ)방송_영화 2016. 4. 15. 02:41
말을 더듬는 탓에 밖에서는 좀처럼 말하는 법이 없는 여자. 좀처럼 어딘가에 정착할 줄 모르는 남자. 이 둘은 과연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 줄 수 있을까? 단 한 번의 사랑이, 단 한 곡의 노래가 인생을 바꾼다.たった一つの恋がたった一つの歌が人生を変えていく。 프로뮤지션이었지만 단 한 곡의 히트곡만 남긴 채 지금은 자동차공장에서 상담사로 일하고 있는 카미시로 코헤이(후쿠야마 마사하루 분). 마음에 드는 여자와 잠깐 시간을 보내고 마음이 떠나면 집을 나오는 떠돌이다. 그가 1주일에 이틀 근무하는 자동차공장의 엔지니어 사노 사쿠라는 말을 좀처럼 하지 않아 오해를 받기도 한다. 그런 사쿠라는 커뮤니케이션이 어렵다는 이유로 매니저의 손에 이끌려 카미시로와 상담을 하게 된다. 카미시로는 사쿠라에게 친절하게 대해주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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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언+콘스탄틴방송_영화 2016. 4. 13. 03:07
출근길에 우연히 ipTV 포인트 카드를 받았다. (사장님 감사합니다.) 그래서 등록하려고 보니 어디선가 쌓여있던 포인트가 추가로 발견되어 밤새 이것저것 보고 있는 중이다. 어디서 이런게 다 쌓였지? 여하튼 그래서 못 봤던 을 몰아서 보고 있다. 그닥 재미있게 본 드라마는 아니지만. 영화 의 후속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은 포스트 아포칼립스가 배경이라 무거운 편이다. 타락해서 신의 분노를 산 인류, 세계를 떠난 신의 분노를 대신 집행하려는 가브리엘, 대천사 중 유일하게 인류의 편에 선 미카엘, 인류의 구원자 혹은 파괴자인 알렉스가 주인공이다. 천사들의 침공으로 거의 멸망한 인류, 미카엘의 도움으로 생존한 극소수의 인류는 장벽 속에 베가(VEGA)라는 계급제 도시를 세우고 살아간다. 베가를 집권하려는 세력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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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mall Escape-2016 SKFF수상작방송_영화 2016. 4. 13. 01:40
아무 생각 안 하고 보고 싶을 때 찾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비메오 메인 페이지. 비메오 스태프들이 추천하는 동영상을 본다. 뮤직비디오도 상당수 많고 잘 만든 스팟들도 많다. 2016 SKFF(스웨덴의 단편영화제라고 함) 수상작이다. 자연스럽다는 느낌의 작품은 아니지만, 시각, 꿈, 도전, 하늘, 비상, 이런 이미지들이 진하지 않지만 예쁜 색감으로 잔잔히 펼쳐진다. 꽤나 날이 서있는 가위를 소재로 하고 있어서 처음에는 다소 무서웠으나... 보니 움직임이 발레리나 같다는 생각을 했다. 대표이미지는 이 작품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 하다하다 가위에게 감정이입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전지적 시점이 캐릭터를 걸치고 보거나 1인칭 시점에서 보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가위라는 소재의 특이함 덕분에 전지적 시점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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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therhood...파이널판타지15 EP01SSul 썰/일기 2016. 4. 3. 01:12
파이널판타지15 발매일이 나옴. 10년만이다. 일본발매를 9월 30일에 한다는 것 같다. 그 전에 파이널판타지15의 줄거리를 다룬 애니메이션 공개. 작화라던가, 그런 것들이 별로 취향은 아니다. 1화는 머리 염색하면서 심심해서 보게 됐지만 확실히 챙겨보지는 않을 것 같다. 자막은 달아놨으나... 오역이 많지만 고치지는 않아요. 틀린 부분 알려주시면 공부하는데 잘 쓸게요. 하지만 고치지 않을거예요. (-_-) (_ _) (^_^) 무자막 애니메이션은 유튜브에서 찾아서 보시면 될 듯. 여하튼 애니메이션으로 보면 전투 방식이 재미있다. 리듬타면 좋을 것 같다. 이로써 9월 30일 이후에 플레이스테이션 구매가 결정됐다... 플스4로 나올 것 같진 않고... 플스독점게임일테니 PC이식이 될 것 같지도 않아 어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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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에 신이 산다 / 2015방송_영화 2016. 3. 27. 22:06
예수 그리스도와 사도들을 생각하면 생각나는 그림,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에 영화의 이야기를 덧입힌 장면으로 시작한 유쾌한 영화. 가부장적인 아빠, 신. 신만이 들어갈 수 있는 서재. 인류에게 고통을 주며 스트레스를 푸는 신. '보편 짜증 유발의 법칙'을 만들어 사소한 일상에서까지 짜증을 일으키며 유희를 얻는 신. 신성모독같은 영화의 시작은 도무지 상상이 되지 않는 신의 모습을 묘사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신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서재에 들어간 신의 딸 '에야'는 신이 세상 업무를 보는 컴퓨터 앞에 앉아 아빠 신이 일으킨 재난을 본다. 그리고 밥상에서 "아빠가 하는 일 완전 짜증나." 라고 폭탄선언을 하고 아빠에게 혼난 후 복수를 하겠다는 일념 하에 탈출을 결심한다. 집안에는 이름을 언급하면 안 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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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2015]방송_영화 2016. 3. 27. 19:41
노력이 부족하다고 말하지 좀 말아요. 작년 이정현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겨다 준 영화다. 봤을 당시에는 감상문이고 뭐고 적을 여유도 없어서 그냥 넘겼는데... 무서운 영상이 나오지만 각이 딱딱 맞춰진 화면배치와 특이한 색채, 배경을 잘 설명해 주는 소품의 활용이 예쁘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게다가 안쓰러운 역할을 하는 이정현의 아름다움도 한 몫하고. 영화의 연출 자체는 수남 캐릭터, 그 자체같다. 직선적이고 날카로운데 아름답다. 수남도 아름답고 정직하며 성실하지만 (수남에게 너무 잔인한 세상을 살다 보니) 멋모르게 잔인해 진 캐릭터다. 잔인하지만 유머가 있다. 잔인한 영화에서 유머는 영화를 끝까지 볼 수 있게 도와주는 조미료 역할을 한다. 이 영화에서는 특이한 색감, 과장된 조연 캐릭터를통해, 순수한 주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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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초 드라마, 72초 TV방송_영화 2016. 3. 27. 15:32
스낵드라마의 최고, CF를 비슷하게 찍기도 했고, 직접 CF처럼 광고물을 만들기도 하는 재미있는 '72초 드라마'가 컴백을 예고함. 오리지널 콘텐츠보다 간접광고 콘텐츠는 조금 호흡이 늘어진다. 감놔라 배놔라 하는 사람이 있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이 분들은 가끔 정말 이걸 왜 어떻게 주제로 삼을 생각을 했나 싶을 때가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여중 여고 여대 나온 여자들 공감"이었는데, 설마 저럴까 싶은 사람들도 있지만 설마가 사람잡는 경우가 어쩌다가 있기에 박장대소했다. 이건 72초 뉴스에서 나온 내용인데... 짧은 시간 안에 이야기가 마무리되는 것도 좋은데, 완성도도 좋아서 종종 생각나면 몰아서 봤다. 지하철같은 곳에서 짧게 보기 좋다. 뉴스 형식을 빌린 72초 데스크 뭐 이런 것도 있는데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