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ed Notebook

새벽 제세동 Vol.1 | 다운(DAWN) | 2019

by 리비 :)

기다렸어요. 환영해요!

2019/06/08 - [음악] - 불면증 | DA₩N | 2017

 

 

 

드디어 다운이 지코의 KOZ엔터테인먼트에서 싱글을 발매했다. <쪽잠>도 노래 귀여워서 좋아했는데, 이번 싱글컷에서는 <불면증>과 <마지막>이 우선 발매됐다. 가장 접근성이 높은 트랙이라고 생각했던 곡들이라 이렇게 싱글로 만나게 되니 반가운 마음이 가득이다.

 

두 곡 모두 이전에 사운드클라우드에서 들었던 매력과 달라진 것 없이 고스란히 잘 담겨있다. 시장으로 떠오르는 과정에서 너무 다듬어지고, 너무 매끄러워질 때 결과물이 오히려 아쉬워지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이 두 곡은 그런 점 없이 사랑스러운 그 포인트를 그대로 다 잘 가지고 있다. 특히 <불면증>은 사운드 클라우드에서 들었던 편곡과 다른 점이 거의 하나도 없는 것 같다.

 

싱글 타이틀 <마지막>은 좀 바뀐 것 같기도 하고... 익숙해져버린 노래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사운드클라우드에서 들었던 버전에 비해 연결이 좀 튀는 부분이 다듬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전반적으로 매끄러워지면서 예쁜 베이스 멜로디는 그대로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사운드 클라우드에 올라왔던 곡과 똑같은 게 음원 사이트에 올라왔는데 플라시보 효과일 수도 있지. 여하튼 곡 정말 예쁘다. 예전에도 예뻤지만, 여전히 이쁘다. 오랜만에 들어서 더 이쁜건가.

 

기타 소리에도 잘 어울리는 목소리인데, <Nightly>같은 R&B/힙합 노래에도 잘 어울리고... 이 곡도 좋은데, <새벽 제세동>의 수록곡과 트랙 톤이 많이 다르긴 하다. 다운이라는 가수의 작곡능력도 좋지만, 두가지 톤에 모두 잘 어울리는 목소리도 매력있다. 여하튼 앞으로도 탄탄한 팬덤을 거느리길 바라며, 싱글로 다시 발매된 타이틀 <마지막> 참 반갑다. 상품논리에 다듬어지지 않은 다운이 내놓은 그냥 그대로의 노래, 많이 기다렸으니까.

 

그나저나... 칠년 팔개월만에 무려 10일을 쉬려니 세상 두근거린다. 아무 생각 안 하구 그냥 놀아봐야지...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In My Head | 코드 쿤스트 | 2021  (0) 2021.04.18
Bloo Story | Bloo | 2021  (0) 2021.03.27
Take yourself home | Troy Sivan | 2020  (0) 2020.04.02
THRILLER | Michael Jackson | 1983  (0) 2019.09.12
좋니 | 윤종신 | 2017  (0) 2019.07.05
ENGINE | 박재범, 우원재 | 2019  (0) 2019.06.08

블로그의 정보

심심해, 리비

리비 :)

활동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