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ed Notebook

좋니 | 윤종신 | 2017

by 리비 :)

오랜만에 들으니 새삼 좋아서 쓰는 일기.

혹시 잠시라도 내가 떠오르면 "걘 잘 지내?" 물어봐줘. "잘 지내"라고 답할 걸, 모두 다 내가 잘 사는 줄 다 아니까. 그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너무 잘 사는 척 후련한 척 살아가. 좋아, 정말 좋으니. 딱 잊기 좋은 추억 정도니.

뭐, 상상을 할 필요도 없고 그냥 정확한 딕션으로 불러내려가는 가사를 들으면 무슨 사연인지 다 알 수 있을 것 같은 가사가 사랑스럽다. 노래는 멜로디도 중요하지만, 어떤 단어와 어떤 의미를 담는지도 너무나 중요한데 생각보다 그런 곡을 찾기가 쉽지 않다. 이야기가 있는 가사가 그리울 때는 윤종신 음악을 몇 개 찾다보면 정착할 곡을 찾게 된다.

저는, 정말 작사가 윤종신의 글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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