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ed Notebook

ENGINE | 박재범, 우원재 | 2019

by 리비 :)

내 음악 취향은 특별한 것도 없어서, 그냥 꽂힌 뭔가가 있으면 그만인데, 코드쿤스트 앨범 단위 작업물이 모든 부분을 눌러 들어가서 듣는 재미가 있다면 이런 가벼운 분위기의 곡들은 귀를 잡아채는 악기의 멜로디가 있어서 좋다 이 곡은 "끝까지 밟아봐, 길 잃어도 터널 밖은 밝으니까" 가사도 좋고, 이 가사 다음에 나오는 브라스 멜로디가 좋아서 자주 들었던 곡이다. 

뭐, 이 앨범에 다른 것들에 대한 일기를 겸해 보자면... 목이 아파서 고생했던 가수의 늦은 음원을 들을 때마다 오토튠 소리가 거슬린다기보다는, 마음이 아팠다.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닌 상황이 그냥 그랬을텐데 싶어서. 지금도 들으면 좀 속상한데, 사운드 자체는 무겁지 않고 전반적으로 다 예쁜 소리들이 많았지... 보컬 안 들어간 instrumental 버전 꼭 들어보세요. 아기자기 세상 예쁜 곡 중 하나입니다, 그 곡도. 프로그램을 통해서 낸 음원들은 좀 더 쉽고 재미있고 아기자기한 귀여운 곡들이 많았다. 앨범 단위로 듣다가 이런 싱글들을 들으면 "오, 이런 무게감의 작업도 하는 프로듀서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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