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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My Head | 코드 쿤스트 | 2021

by 리비 :)

[MOMM] [Boss Thang] 들었을 때 이후, 오랜만에 다시 생경하다고 생각했던 곡이라서... 그리고 뭘 낸다는 프로모션도 없이 이렇게 조용히 싱글을 툭 던져둔다구요...? 혹시 원래 어디에 공개했던 곡인가요...

글쎼, 앨범 커버가 어디 사막같은 곳이 배경이라 이런 감상 정말 작곡가에게 죄송한 일인데... 이 곡 들을 때마다 시원하게 바람부는 바다에 온 것 같다. 먼지 하나도 없이, 살짝 차가운 듯 시원한 바람 코에 들이 마실 때 찡하면서 탁 트이는 기분이 드는데, 그럴 때 이 자켓 보면 미안하기도 하고... 그런 의도에서 만든 곡 아닌 것 같은데... 하지만... 어떡해요...
여하튼... 이 곡 날씨랑 잘 맞는 느낌이라 최근 2주간 참 잘 들었던 곡이다. 코드 쿤스트에게 가진 고정관념일 수도 있지만, 그가 이런 분위기의 곡을 작업한게 의외라는 생각도 좀 했다. 다른 건 아니고, 이렇게 일관된 멜로디에 악기를 차곡차곡 쌓고 단번에 허무는 구성을 짜줬던 곡이 있었나 싶어서... 이 분이 만든 곡에 대한 이미지가 워낙 꼼꼼한 짜임, 구석구석 들춰봐야 하는 일본식 정원같은 곡들이 많았던 것 같은데 이번 곡은 짧아서 그런지 고정관념이 좀 깨진 곡이었다. 그간의 감상이 너무 고정관념이었나 궁금해져서 이전 앨범들도 몇 개 골라서 다시 들었는데... 여전히 의외라고 생각 중이고, 시간이 되는 대로 계속해서 다른 앨범을 좀 리와인드 해볼 생각이다.
그나저나 이 음원은 1) 왜 이리 짧은 것이며 2) 왜 이리 조용히 툭 나온 것이며 3) 제이미 씨 사..사...좋아해요!
아 그러고 보니... 다운 신보 나왔는데... 페노메코도 신보 나올텐데... 그 전엔 다운 신보 충분히 들어야 하는뎅...
ADD on 21.08.21
아니 근데 이 노래 왜 없어져서 다시 올라오지도 않구... 어디가면 있는지 찾아볼 엄두도 안 나구.... 답답할 때 들으면 좋았는데 어디갔지...
ADD on 22.01.08
아니 이 곡 왜 아무리 기다려도 안 나오는걸까… 힝구, 오늘같은 기분에 들으려고 아껴뒀었는데… 마음이 아프다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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