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されるべきは外見か中身か 사랑받아야 하는 건 겉인가 속인가 어느 프로듀서나 창작활동의 부침은 있다. 최근 스코어에서 부침을 겪었다지만, 그래도 마츠야마 히로아키는 중요한 슬롯을 맡길 수 있는 든든한 드라마 프로듀서일 것 같다. TV시리즈에서 시작한 이야기를 극장판에서 마무리 짓는 등, 길고 짧은 호흡의 모든 콘텐츠를 성공적으로 이끈 저력이 있는 데다가 음악과 영상을 이끌고 끊는 특유의 스타일이 여전히 관객의 주의집중을 끌어오는데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같은 특유의 '스타일'이 발목을 잡기도 한다. 트렌디함은 포기하는 만큼, 주제와 메시지가 관객의 주의를 끌지 못하는 때는 하향을 피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에서 겪었던 하향이 그런 방향성이 아니었까 싶다. 그런 생각에서 이후에 의 공개가 참 눈길을 ..
[MOMM] [Boss Thang] 들었을 때 이후, 오랜만에 다시 생경하다고 생각했던 곡이라서... 그리고 뭘 낸다는 프로모션도 없이 이렇게 조용히 싱글을 툭 던져둔다구요...? 혹시 원래 어디에 공개했던 곡인가요... 글쎼, 앨범 커버가 어디 사막같은 곳이 배경이라 이런 감상 정말 작곡가에게 죄송한 일인데... 이 곡 들을 때마다 시원하게 바람부는 바다에 온 것 같다. 먼지 하나도 없이, 살짝 차가운 듯 시원한 바람 코에 들이 마실 때 찡하면서 탁 트이는 기분이 드는데, 그럴 때 이 자켓 보면 미안하기도 하고... 그런 의도에서 만든 곡 아닌 것 같은데... 하지만... 어떡해요... 여하튼... 이 곡 날씨랑 잘 맞는 느낌이라 최근 2주간 참 잘 들었던 곡이다. 코드 쿤스트에게 가진 고정관념일 수도..
몸이 딱히 피곤한 건 아닌데, 정신이 소란해서 피곤했던 날에 갑자기 힘이 됐다고 느꼈던 곡이 있어서. 이제 늙었나봐. 감정적이 되어서는.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타자 칠 힘이 안 나는 상태에서, 그나마 이 사진 올리고 이 글자 적는 것도 [Bloo Story]랑 [Drama] 덕분이다. +) 정신차리고 첨언 영블러드 중에 재즈 트랙에 목소리가 잘 어울릴 것 같은 건 빅나티나 원슈타인 정도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 신곡 [Bloo Story]를 들으니 의외로 블루 목소리도 재즈 풍에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간의 곡과 사건을 지나 자전적인 가사의 [Bloo Story]를 들으니 블루라는 사람의 새로운 트랙들을 다시 들을 준비가 된 것 같기도 하고... +) 웃자고 하는 소리 페이스북 대..
사실은 좀 의외라는 생각을 했다. 코로나가 미대륙과 유럽에 타격을 주는 이 와중에 신보 발매라니. 잔잔한 어쿼스틱 기타 사운드에 후반부에 이렇게까지 극반전하는 구성이라니. 이렇게까지 극반전을 평소에 들었다면 이중적이고 어렵고 균형감이 없다고 느껴졌을텐데, 거짓말처럼 (시기가 시기라) 들을만 했다. 40초 정도 진행되는 맨 마지막 부분을 제외하면 차곡차곡 발전되는 층위의 전통적인 모습이지만, 마지막 부분이 너무 충격이었다. 트로이 시반이 아니라 다른 아티스트가 했다면, 나는 아마 불균형이라고 받아들였을테다. 첫 인상은 이질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일종의 방점을 찍으려는 것인가, 하고 명성에 기대 이해하려 했달까. 좀 자세히 듣다보니 그 나름의 매력이 있다. 사실은 만약 우울한 와중에 힘을 내자고 하려는 거라면,..
기다렸어요. 환영해요!2019/06/08 - [음악] - 불면증 | DA₩N | 2017 드디어 다운이 지코의 KOZ엔터테인먼트에서 싱글을 발매했다. 도 노래 귀여워서 좋아했는데, 이번 싱글컷에서는 과 이 우선 발매됐다. 가장 접근성이 높은 트랙이라고 생각했던 곡들이라 이렇게 싱글로 만나게 되니 반가운 마음이 가득이다. 두 곡 모두 이전에 사운드클라우드에서 들었던 매력과 달라진 것 없이 고스란히 잘 담겨있다. 시장으로 떠오르는 과정에서 너무 다듬어지고, 너무 매끄러워질 때 결과물이 오히려 아쉬워지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이 두 곡은 그런 점 없이 사랑스러운 그 포인트를 그대로 다 잘 가지고 있다. 특히 은 사운드 클라우드에서 들었던 편곡과 다른 점이 거의 하나도 없는 것 같다. 싱글 타이틀 은 좀 바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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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누비는 쏙독새 宇宙を駆けるよだか | 넷플릭스
愛されるべきは外見か中身か 사랑받아야 하는 건 겉인가 속인가 어느 프로듀서나 창작활동의 부침은 있다. 최근 스코어에서 부침을 겪었다지만, 그래도 마츠야마 히로아키는 중요한 슬롯을 맡길 수 있는 든든한 드라마 프로듀서일 것 같다. TV시리즈에서 시작한 이야기를 극장판에서 마무리 짓는 등, 길고 짧은 호흡의 모든 콘텐츠를 성공적으로 이끈 저력이 있는 데다가 음악과 영상을 이끌고 끊는 특유의 스타일이 여전히 관객의 주의집중을 끌어오는데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같은 특유의 '스타일'이 발목을 잡기도 한다. 트렌디함은 포기하는 만큼, 주제와 메시지가 관객의 주의를 끌지 못하는 때는 하향을 피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에서 겪었던 하향이 그런 방향성이 아니었까 싶다. 그런 생각에서 이후에 의 공개가 참 눈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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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맨 푸어우먼 | 후지테레비(フジテレビ)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제목부터 여자들이 좋아할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2012년 3분기 방영. 오구리 슌+이시하라 사토미 주연, 아이부 사키, 이우라 아라타 출연. 포스터는 2013년 특별방송 포스터로... 오구리 슌 너무 멋있고 이시하라 사토미 진짜 귀엽게 나와서 볼만하다. 둘이 키 차이가 엄청나게 나서 같이 잡히는 씬에서 뭔가 부럽... 왜 이 드라마는 리메이크 안 하지? 했는데 리메이크 해서 실망했던.... 은 중졸 학력이 전부로,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버림받았지만 맨 손으로 29세의 젊은 나이에 시가총액 3,000억 엔의 IT기업을 일군 괴짜 천재 프로그래머 휴우가 토오루, 도쿄대학에 떨어지면서 어려운 집안 사정으로 대학을 포기하려 했지만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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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인피니티워 Avengers: Infinity War | 2018
#지난 글을 백업합니다. ##스포일러를 피하려 했으나 포함되어 있습니다. 문학시간(언제 적 이야긴지) 기억을 더듬어보자. 극본이 재미있으려면 입체적 캐릭터가 필요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적인 인물은 예측이 가능해서 재미가 없다는 거다. 착한 주인공도 내면의 갈등이 있고, 나쁜 악당도 알고 보면 부드러운 구석이 있으면 매력도가 높다. 양극단에 서야 하는 두 인물이 어중간한 회색지대에 놓이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 생긴다면, 에서 답을 찾아 보자. 어벤져스의 인물들은 서로 다르다.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와 더이상 '캡틴 아메리카'가 아닌 스티븐 로저스만 봐도 얼마나 다른가. 이들 어벤져스는 같은 발견에 다르게 반응하고, 같은 가치를 다르게 발현한다. (무슨 말인가 싶다면,과 를 보자) 그럼에도 이들은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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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 | 2007
#글을 백업합니다. ##스포일러 안 쓰려 노력했으나,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기 아집으로 똘똘 뭉친 미스터리 호텔 탐험가 엔슬린의 이야기, 1408. 무서운 영화를 보고는 싶고, 보러 갈 사람은 없어서 결국 혼자 보러 갔던 영화인데, 너무 무서워서 나오고 싶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리가 안움직여서 못나오고 끝까지 봐야만 했던 영화다. 실생활에서 혼자있는 ‘내’가 겪을 수 있는 모든 공포들을 총집합 시켜놓은 공포영화로, 무기로 사람을 해하는 장면은 다른 영화에 비해 거의 나오지 않는다. 그런 장면의 대부분은 투숙하게 되는 방에서 일어났던 사건수첩이 비춰지는 몇 분 정도. 하지만 영화는 소름끼치도록 무섭다. 엔슬린은 귀신이 나온다거나, 이상한 일이 일어나는 장소에 가서 관찰하고, 오컬트 글을 쓰는 작가다. 그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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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My Head | 코드 쿤스트 | 2021음악 2021.04.18 21:31
[MOMM] [Boss Thang] 들었을 때 이후, 오랜만에 다시 생경하다고 생각했던 곡이라서... 그리고 뭘 낸다는 프로모션도 없이 이렇게 조용히 싱글을 툭 던져둔다구요...? 혹시 원래 어디에 공개했던 곡인가요... 글쎼, 앨범 커버가 어디 사막같은 곳이 배경이라 이런 감상 정말 작곡가에게 죄송한 일인데... 이 곡 들을 때마다 시원하게 바람부는 바다에 온 것 같다. 먼지 하나도 없이, 살짝 차가운 듯 시원한 바람 코에 들이 마실 때 찡하면서 탁 트이는 기분이 드는데, 그럴 때 이 자켓 보면 미안하기도 하고... 그런 의도에서 만든 곡 아닌 것 같은데... 하지만... 어떡해요... 여하튼... 이 곡 날씨랑 잘 맞는 느낌이라 최근 2주간 참 잘 들었던 곡이다. 코드 쿤스트에게 가진 고정관념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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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o Story | Bloo | 2021음악 2021.03.27 11:51
몸이 딱히 피곤한 건 아닌데, 정신이 소란해서 피곤했던 날에 갑자기 힘이 됐다고 느꼈던 곡이 있어서. 이제 늙었나봐. 감정적이 되어서는.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타자 칠 힘이 안 나는 상태에서, 그나마 이 사진 올리고 이 글자 적는 것도 [Bloo Story]랑 [Drama] 덕분이다. +) 정신차리고 첨언 영블러드 중에 재즈 트랙에 목소리가 잘 어울릴 것 같은 건 빅나티나 원슈타인 정도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 신곡 [Bloo Story]를 들으니 의외로 블루 목소리도 재즈 풍에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간의 곡과 사건을 지나 자전적인 가사의 [Bloo Story]를 들으니 블루라는 사람의 새로운 트랙들을 다시 들을 준비가 된 것 같기도 하고... +) 웃자고 하는 소리 페이스북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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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 yourself home | Troy Sivan | 2020음악 2020.04.02 22:52
사실은 좀 의외라는 생각을 했다. 코로나가 미대륙과 유럽에 타격을 주는 이 와중에 신보 발매라니. 잔잔한 어쿼스틱 기타 사운드에 후반부에 이렇게까지 극반전하는 구성이라니. 이렇게까지 극반전을 평소에 들었다면 이중적이고 어렵고 균형감이 없다고 느껴졌을텐데, 거짓말처럼 (시기가 시기라) 들을만 했다. 40초 정도 진행되는 맨 마지막 부분을 제외하면 차곡차곡 발전되는 층위의 전통적인 모습이지만, 마지막 부분이 너무 충격이었다. 트로이 시반이 아니라 다른 아티스트가 했다면, 나는 아마 불균형이라고 받아들였을테다. 첫 인상은 이질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일종의 방점을 찍으려는 것인가, 하고 명성에 기대 이해하려 했달까. 좀 자세히 듣다보니 그 나름의 매력이 있다. 사실은 만약 우울한 와중에 힘을 내자고 하려는 거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