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ed Notebook

봄인가 봐 | 웬디&에릭남

by 리비 :)

시즌송.



벚꽃엔딩 말고 다른 예쁜 노래가 듣고 싶어서 찾다가 듣게 됐다. 오늘은 비가 쏟아졌지만, 금요일같은 날씨에 벚꽃핀 한강변 산책 하면서 들으면 좋을 것 같다. 잔잔하고 웬디와 에릭남 목소리는 예쁘다.


특별한 전개가 있는 것도 아니고 멜로디가 특별히 예쁜 것도 아닌 평범한 노래인데, 가사처럼 봄이고, 노래를 구성하는 악기들이 딱 상큼한 분위기를 내기 좋고, 두 가수 목소리가 예뻐서 부담없이 듣기 편했다.


물론... 중간중간 아쉬운 부분은 있다. 강약조절을 하려고 한 번 잡았으면 한템포 쉬고 탁 놓을 때까지 긴장감을 주던가 해야 하는데, 이도저도 아닌 박자를 보인다. 전반적으로 콘트롤이 아쉽다는 거다. 잡은 것도 아니고 놓은 것도 아니고 어중간하게 흘려보내는 게 계속되니 완성도가 높다고는 못 하겠다. 


그래도 봄에 이런 노래 하나는 있어야지. 그리고 아무리 완성도가 떨어져도 아무렴 <Pick Me>보다 더 할까.


SM이 전반적으로 일본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장사수완을 따라가는 것은 알겠다. 그런데 음악 채널을 하던지 뭘 하던지 팬덤에 업혀가는 음악 말고... 뭐 예술을 하시란 말은 아니옵고... 그냥 뭐... 가끔 그런 느낌이 들어서요...


그나저나 <결혼계약> 참 재미 없네. 아이, 칙칙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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