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ed Notebook

Shadowhunters

by 리비 :)

캐스팅은 좋았는데 생각보다 <헝거게임>만큼의 반응을 보여주지는 못했던 <섀도우 헌터스: 뼈의 도시>는 영화고, 이건 같은 소설의 TV시리즈물로 지금 방영 중. 영화를 제작했던 콘스탄틴필름에서 TV시리즈화도 진행하여 12일 첫 방영했다.



18세 생일 맞은 클레리. 클레리는 생일을 맞아 친구 사이먼과 놀러 갔다가 들어가게 된 클럽에서 2명의 소년과 1명의 소녀가 사람들을 죽이는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놀라서 집으로 돌아온 클레리는 갑작스러운 괴한의 습격을 받는다. 엄마 덕분에 학교로 피신 했다가 쑥대밭이 된 집으로 돌아온 클레리는 그 곳에서 제이스를 만나게 되고 엄마가 행방불명된 사실을 알게 되는데...



평범한 사람인 줄만 알고 있었던 클레리가 사실은 악마들을 처단할 수 있게 천사의 피를 물려받은 "섀도우 헌터"라는 종족이라는 이야기... 이 와중에 진짜 평범한 사람이었던 사이먼은 트레일러에서 보이는 것처럼 뱀파이어가 되고, 클레리는 제이스, 알렉, 이자벨과 함께 엄마의 행방, 자신의 읽어버린 기억과 비밀을 찾아 행동한다.


오랫동안 클레리를 좋아했던 사이먼과 이제 막 만난 제이스 사이에서 클레리는 (이유는 잘 모르겠으나) 폭풍 갈등하고, 알렉은 제이스한테 감정이 있는 것 같고, 알렉의 여자형제인 이자벨은 클레리에게 툴툴댄다.


TV시리즈라 호흡이 길다. 13화 풀오더가 되어 있는 상태라서 영화에서 빨리빨리 대사로 훑고 지나갔던 부분을 짧게나마 영상으로 만들어서 풀어낸다.


...사실은 뭔가 아쉬운 드라마다. 영화도 그랬는데, 드라마는 조금 더 아쉽다. 여자 주인공 클레리 역의 캐서린 맥나마라가 자꾸 눈에 설다. <메이즈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에선 그렇게 눈에 설지 않았는데... 영화 버전의 릴리 콜린스가 너무 예뻐서 그런가 싶기도 하다. 연기가 생각보다 별로다. 좀 발연기 느낌...


게다가 너무 로우틴 타겟인 것 같다. 출연진들이 다 몸 좋은 꽃돌이들인데... 각각의 캐릭터가 안 산다. 그냥 엄청 싸움 잘하는 몸좋은 꽃돌이 1이 몸좋은 꽃돌이 2랑 클레리와 함께 목적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몸좋은 미중년3이 백업하고, 이런 느낌...


볼 거 없으면 한 번씩 보겠지만 찾아 보지는 않을 것 같은 드라마다.


첫 이미지가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등장인물들이 고대 마법을 사용한다는 설정인데 갑자기 등장하는 SF 특공대의 본거지같은 교회는 시리즈 전반적인 무드를 살짝 깬다. 전반적인 분위기나 흡입력은 오히려 반응 안 좋았던 영화가 더 좋은 것 같은데, 영화는 이렇게 아예 접은 건지... 생각보다 뼈돌이 제이스 연기 매력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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