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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hunter | Jennifer Warnes
    음악 2008. 5. 30.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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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 Somewhere, Sombody
    09. The hunter
    10. I can't hide


    자주 듣는 음반 중 하나입니다, 제니퍼 원즈는 레오나르도 코헨(Leonard Cohen)의 곡을 다시 부른 famous blue raincoat로도 잘 알려져있죠. 하지만 저는 Jennifer의 famous blue raincoat보다 Leonard의 원곡을 더 좋아합니다.

    여하튼, 처음 오디오 만들 때 밸런스 잘 맞나 이 음반으로 체크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서^^ [물론 밸런스 맞추는 용도로 나온 테스트 음반이 있지만, 이 음반으로 맞추는건 항상 하는 작업과 같은...] 자주 듣게 되었습니다.

    발매된지 15년 정도 된 음반 같은데요, 이 노래를 중학생 때 처음 들었던 것 같아요.

    이 가수는 자연과 가장 유사한 편안함을 지니고 있습니다. 노래하는데 있어서 억지로 내는 소리도 없고, 듣는 사람도 편안하게 부르는 이도 편안하게 들리는 목소리입니다. 강보다는 너른 초원을 생각하게 하는 목소리네요. 그런데 또 어떤 때는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에서의 플라이피싱을 현대적으로 각색하는 상상을 하게 합니다. (어떤 날은 초원에서 바람맞는 상상을 하는 등, 그 날 기분 따라 바뀝니ㄷ.....)

    Leonard와 상당히 가까운 친분에 있다고 알고 있는데요. 이 두 가수는 어딘가 비슷하지만 정말 다른 목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famous blue raincoat를 들어보면 확연히 알 수 있지요. 두 가수가 얼마나 유사하고 다른 분위기를 가졌는지.

    정말 자주 아껴듣는 곡들은 모두 싱글컷에서 제외된 곡인데, 그 점에서부터 이 가수의 앨범 전 곡이 얼마나 잘 만들어졌는지를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제 취향이 이상한거면 어쩌죠ㆀ]

    08번 트랙인 <way down deep>은 저음이 잘 잡혀있나 확인할 때 플레이해보는 곡인데, 모두 다 균형잡힌[이라고 쓰고 '제가 좋아하는'이라고 읽습니다.] 상태라면 둥- 하고 울릴 때 밑으로 촤악 펴지면서도 탄력감이 느껴지는, 정말 예술적인 소리가 나면서 느낌이 팍 옵니다^^

    그 느낌이 좋아서 음악듣기에 빠져들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음, 저 <way down deep>은 가운데 제니퍼 원즈가 나와서 노래를 하고 주위에 퍼커션과 코러스하는 남성보컬이 섭니다. 중간중간 코러스가 'way down deep-'하면서 울려 퍼지는데, 코러스가 나오는 순간을 들어보면 정확하게 어디 서있는지 상상할 수 있어요. 그 정도로 포지션과 밸런스가 잘 맞아있죠. 코러스가 앞으로 나오지도 않고, 그냥 스테이지에 그대로 서있는 가수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포지셔닝과 레코딩이 정말 좋습니다. 노래도 좋지만 이렇게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들이 음반을 더 좋게 만들어요.

    좋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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