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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frontiers | Mary Black음악 2008. 5. 30. 22:45
이 음반..... 정말이지 안 좋은 노래가 없어서 원판 CD는 아끼고, 복사한 CD를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CD가 망가지면 사면 되지만, 그래도 웬지 아끼고 싶어져요.
이럴 땐 다품종 다량생산이라는 체계가 다수에게 큰 행복을 주고 있기는 하지만, 가끔은 아쉬운 느낌도 듭니다.
이 음반은 어느 한 곡 빠지는 것 없습니다.
음질이면 음질, 보컬이면 보컬, 세션이면 세션 다 완벽하다고 느껴집니다만, 이 음반은 시작에 불과하다네요....
메리 블랙의 다른 음반들을 찾아보면 정말 이 아일랜드 여가수의 매력에 빠져들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 이 음반으로도 충분히 욕구를 달랠 만 해서, 아직 맘먹고 찾아보지는 않고 있습니다.
아일랜드계는 청아한 목소리를 가진 가수가 좀 많은 것 같네요. enya도 아마 아일랜드 사람일텐데요.
저는 이상하게 엔야는 좀 질리더군요. 두세달 정도 매일같이 듣고 산 이후, 요즘은 생각날 때만 이따금 듣습니다.
하지만 mary black은 전혀 질리는 느낌이 없네요.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아끼고 싶어지는 음반이죠.
이 작품도 제가 중학생이었을 때 처음 들었는데, '청명'한 소리가 무엇인지 생각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이 가수의 목소리는 공기를 가르고 목소리가 귀에 날아와 꽃힌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엄청난 공력을 자랑하는 목소리이지만, 이런 깨끗한 느낌에도 불구하고 전혀 날카로운 점은 없습니다.
굉장히 명쾌한 소리이지만 부드럽고 힘이 있는, 정말 가지고 싶은 모든 장점들을 가진 이상적인 목소리랍니다.
게다가 앨범 자체의 공간감도 상당해서, Sound Testing CD로 한 번 밸런스를 맞춘 후에는
꼭 jennifer warnes의 way down deep과 함께 이 음반으로 테스팅을 했습니다.
스피커와 앰프 밸런스를 조율하는 테스트 시디를 예의 상 사용하긴 하지만요,
제게는 어딘가 형식적인 느낌이라서 제가 좋아하는 곡들을 통해 제 구미에 맞는 배치를 선호합니다.강추강추. 정말 강력추천 들어갑니다.
아. 라이센스반에는 don't explain이 수록되어있는데, 이것도 놓치면 안되요^^
직수입 하시면 don't explain은 수록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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