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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reason to swim | Joe Brooks
    음악 2011. 11. 10. 23:04
    조 브룩스. 이번 크리스마스 무렵에는 단독 콘서트를 열 예정이란다. 제이슨 므라즈, 존 메이어, 제임스 블런트... 이런 가수들을 고루고루 떠올리게 하는 어린 싱어송라이터다. 목소리가 예쁘고 편하고 친숙하다. 하지만 아직 어떤 분위기인지 감은 못 잡았다.

    제이슨 므라즈보다는 차분하고 싶고 최근의 존 메이어보다는 가벼운 음악이 듣고 싶을 때 듣게 되는 가수다. 노래를 들었을 때 느껴지는 기분의 무게감으로는 존 메이어의 데뷔작인 [your body is a wonderland] 정도인 것 같다.

    데뷔앨범 Constellation me는 재생시켜놓으면 귀에 걸리는 곡 없이 모두 물 흐르듯 지나간다. 주말 아침에 시리얼 말아 먹으면서 틀어놓고 밀린 신문 보고 책 읽기 좋은 음악들로 가득해서 딱히 듣고 싶은 음악이 없을 때 틀어놓는다. 이 앨범에서는 [Marching Band] 이 곡을 제일 좋아한다. [Five days of Summer]도 좋아하고. 또 왠지 가스펠을 생각나게 하는 [World at our feet]도 좋다. 기타소리도, 목소리도 예쁜 어쿠스틱 팝 앨범. 개성이 그득그득 넘친다고 할 수는 없지만, 편안해서 좋은 앨범이다.

    귀여운 소년같이 풋풋한 노래들이 가득했던 데뷔앨범을 지나 새롭게 발매했던 EP인 A reason to swim은 좀 더 깊어졌다.


    약간 떠 있는 느낌을 주던 음악을 살짝 누른 앨범.
    자유로운 틴에이저 보이같은 느낌을 털어내고 세상을 향해 발을 디딘 젊은이의 느낌이 나는 노래들이 자리를 채운다. 앨범 자켓부터가 심상치 않기는 하다. 앨범자켓이 너무나도 마음에 와닿아서 신경이 쓰였던 음반이다. 트랙 수가 얼마 안 되고 모두 좋은 노래지만 그 중에서도 [Holes Inside]를 자주 듣게 된다.

    이전처럼 풍선같이 컬러풀한 노래가 있지는 않다. 하지만 참 좋다.

    나만 그렇게 느끼는건가, 몇 년 째 브리티시팝이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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