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싱글(제목 미정)들 발매 예정도 나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우와, 2009년 초부터 바쁘게 달려가고 있습니다^^a 드디어 25번째 싱글의 라이센스반, 오늘 발매되었습니다. 동방신기의 이번 25번째 싱글<Bolero/Kiss The Baby Sky/忘れないで>는 영화 '스바루'의 메인 테마송으로 타이업된 <Bolero> 뿐만 아니라 영웅재중이 작곡했다는 <忘れないで>, 기상예보 방송의 테마송으로 쓰였던 믹키유천 작곡의 <Kiss the Baby Sky>가 수록되어있습니다.
발레는 발 끝으로 온 몸을 지탱하는 통렬함을 참으며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예술인 것 같은데요. 이번 곡에서는 '목소리로 발레를 형상화한다.'는 포인트를 멤버들 모두 잘 표현한 것 같아서 기쁩니다^^ 아, 가사도 제게는 이국적이고, 예쁘기도 하네요.
☆ 써놓긴 했는데, 허다한 오역과 의역으로 인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정확히 알고 싶으시면 CD에 내장되어있을 번역가사를 참조해주세요^^* 샹큐!!
<Bolero>-원문가사 <Bolero>-얼렁뚱땅해석가사
闇に浮かぶ月のステージに 踊る君の夢見たんだ 어둠에 휩싸인 달의 무대에서 춤추는 너의 꿈을 꿨어.
深い深い胸の傷をひとつひとつ背負わないで
가슴의 깊고 깊은 상처를 하나하나 새기지 말아줘. 誰も君を責めやしない 君は君でいればいいさ 아무도 널 탓하지는 않아. 그대로 있어도 괜찮아.
聴かせて 듣게 해 줘, 愛しく儚くつま先で奏でる Bolero
사랑스럽게 안타깝게 발 끝으로 연주하는 볼레로를. 舞い上がれ 君の哀しみも癒される場所 見つけるさ
날아올라 너의 슬픔도 치유되는 장소를 찾을 거야.
暗い部屋の中満たされる想い窓から溢れ夢が募る
어두운 방 안에 가득 차버린 추억, 창문 너머로 꿈이 모아지는 月明かりの下 がむしゃらに希望のリズムを刻む (夢が募る)
달빛 아래 통렬하게 희망의 리듬을 새겨. (꿈을 모아.)
君が君らしいのは自由に羽ばたくから 자유롭게 날개를 펼치기 때문에 너는 너인거야,
(당신이 당신인 이유는 자유롭게 날기 때문에) 誰も知る事のない 答え探して
누구도 알지 못하는 답을 찾아서.
聴かせて 듣게 해 줘. 愛しく儚くつま先で奏でる Bolero
사랑스럽게 안타깝게 발 끝으로 연주하는 볼레로를 舞い上がれ 君の哀しみも癒される場所 見つけるさ
날아올라 너의 슬픔도 치유되는 장소를 찾을 거야.
Oh- (Let you dance away.)
Don't you know? (I stand by your side-)
Yeah- (Fly away fly away fly away Fly to the top.)
Fly forever, yeah.
いつまでも 君を照らし続けるよ
언제까지나 널 계속 비추고 있어. 見守るよ 君の愛すべき未来を
지켜보고 있어, 너의 사랑스러운(사랑해야 할? 분위기 상 의무의 느낌 뺍니다) 미래를 どこにいても 僕は願い続けるよ
어디에 있대도 나는 계속 기도해. 守るから- ah- 지킬 테니까
聴かせて (聴かせて)
듣게 해 줘 (듣게 해 줘) 眩しく切なく(狂おしく)
눈부시게 안타깝게 (미칠 듯이) 情熱で煌めく Bolero (歓喜の歌を)
열정으로 눈부신 볼레로 (환희의 노래를) 君は決してひとりじゃないから
너는 결코 혼자가 아니니까 命の限り舞い上がれ 마지막까지 날아오르는거야.
君の居場所はここにある
네 자리는 여기 있으니까.
가사 이쁘지요^^?
가사 역시 눈으로 보이는 발레와 귀로 들리는 음악을 혼합하여 복합적인 이미지를 차용하고 있네요. 발 끝으로 연주하는 발레라니, 그냥 '아름답다'는 생각이 먼저 들지요...^^ 물론 예전에 한참 보였던 발로 밟으면 음이 나오는 전자 피아노 기구도 생각이 나긴 하지만요^^a
'발레'라고 하면 맨 먼저 드는 생각이 그 점이니만큼, 이번 곡에서도 날카로움과 우아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기를 기대했었어요^^ 믹키유천 목소리가 많이 바뀌었잖아요, 그 강렬함이 이 곡에서는 발레의 느낌과 잘 맞아떨어지지 않나요?
한국 정규 4집에서 느꼈던 것처럼, 믹키유천의 '달달하다라는 말로 설명되었던 목소리가, 이젠 강렬'하게 느껴지기도 하죠. 음, 일단, '가슴은 가슴이라서 날 수 있는 상처들로 가득하니까요'라는 말을 시아준수에 이어지는 첫 구절 '深い深い胸の傷を' 에서 잘 담아낸 것 같아요...^^
곡 전체에 깔려있는 오케스트라가 곡선같은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잘 표현해준다면, 멤버들의 목소리는 예민함같은 것을 가지고 있고, 중반 너머의 어두움과 아픔은 믹키유천이 잘 표현하지 않았을까요. 뭐, 그냥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어서요^^;; 이 곡에서는 역시 믹키유천의 느낌이 잘 들어오네요. 어울려요. 다른 멤버들의 목소리도 예쁘고 잘 어울리니까 꼭 멤버별로 들어보세요.
곡 자체만 들으면 시작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멜로디로, 브릿지를 넘으면서 점점 날카로움을 더해가다가 종반은 다시 잔잔하게, 웅장하게 마무리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코러스는 클래식한 발레의 우아함을 잘 표현하고 있는 것 같고요.
그 어떤 때보다, 멤버들 간의 터치가 꼼꼼히 이루어진 느낌이에요. 릴레이를 할 때, 정확하게 전달해주지 않으면 효율성이 떨어지잖아요. 이번 곡은 ‘아, 끊겨버렸다.’는 부분이 하나도 없이 다들 조금은 길게 길게 끌어주고 있네요. 항상 그랬는데 이번이 더 그런 것 같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코러스랑 입도 더 잘 맞는 것 같고.
<Heart, Mind, and Soul>에서 암전된 가운데 시아준수의 목소리만 나오는 부분,
<Lovin' you>에서 브릿지를 지나 영웅재중의 목소리로 집중이 모이는 부분,
그리고 <Love in the ice>에서 반주를 조금 묶어두고 멤버들의 목소리로 채우는 부분에서 동방신기는 자신들 목소리가 전면에 서야 마음을 움직이는 설득력이 강해진다는 것을 느껴 봤잖아요. 한 방의 결정타를 노릴 때에는 그런 부분들이 나오는데, 이번 싱글에서도 그렇습니다.
'Oh- (Let you dance away.)'부터 점차 강조점을 옮기더니, '守るから- '까지는 반주를 줄이고 멤버들 목소리로 꽉 채우지요. 전부 다 합하면 짧지 않은 시간인데, 하나가 죽으면 노래가 덜 채워질 수 있어 팬으로써 듣는데 부담감은 좀 있지만, 설득력은 있어요...('Love in the Ice'는 일본에서 많이 부르지 않았잖아, 근데 이걸 사방군데서 부르는 거ㅡㅡ? 부담스러워요. 부담스러워.) 뭔가, <Love in the Ice>도 그렇고 이 곡도 그렇고, 가수를 극한으로 몰아붙이는 곡같달까, 정말 발레를 보는 것 같달까, (키힝-) 모르겠습니다^^a
음, 그리고 보컬없는 곡도 굉장히 예쁘네요...
TV에 나오는 부분만 들어서는 마냥 가벼운 곡인줄 알았는데 의외의 곡이었던 <Kiss the Baby Sky>. 풀버전으로 듣고 놀랐다는. 이게 이런 곡이었어? 하고요.
아, 있지용. 나머지 멤버들을 사랑해 마지않는 믹키유천, (뿐만 아니라 다섯 다) 다섯이 한결같이 언제나 한결같이, 좋게, 후크부분처럼 지냈으면 하고 정말 바라니까, 부디!!! 영원히 한 덩어리이옵소서!!!
나, 나레이션- 기억해둘거다! 엉!! 먼저 시작한거여!!
그리고 둘이 한 랩, 예쁜 것 같은데 왜 가사집에 안 올렸을깡?
추가글+) 랩을 믹키유천의 동생 분이 만들었다네요^^ 동생도 음악하는 분이신지a 예쁘게 잘 나와서 좋고요^^
우리가 반복되는 후렴구에 홀려서 정신 못차리고 있을 때, 이 사람도 후렴에 무게를 싫어서 노래 분위기를 쌓아두는 것에 재미 들려 있었나봐요. 이전의 <My girlfriend>, <Evergreen><KISS したまま、さよなら>, <여우비>와 이번 <사랑 안녕 사랑>, <Kiss the Baby Sky>는 단지 장르 뿐만 아니라 분위기, 스타일에서도 큰 차이가 나는군요^^ 뭔가 강을 건너온 것 같은...
<사랑 안녕 사랑>과 <Kiss the Baby Sky> 사이에도 딱히 찝어서 말하긴 힘들지만 어딘가 다른 점이 틀림없이 있고요... 랩도 괜찮고요^^
여하튼 재미있는 사람인건 확실^^;; 저랑 동생이 흥미를 느끼는 스타일^^;; 근데, 이 곡 애니메이션 이나 청춘 드라마 엔딩곡같은 느낌 아닌가요? 여하튼, 나 두루루루루룽 하는 북소리 좋아ㅠㅠ 동생이랑 눈빛이 사르륵 통해서, '너 무슨 생각하는지, 나, 안다?' 하고 하나, 둘, 셋에 맞춰서 말했는데 똑같이 "애니메이션 엔딩곡 같아!!!"라고 했다는^^!! (이거 혹시 포스트 읽고있는거 아니야...;;)
(..사실은 제가 애니메이션에 빠져있다는;; 名探偵コナン;;;)
_M#]그리고 마지막은 <忘れないで>, 영웅재중 작곡이죠. 이 곡은 편곡이 너무 듣기 편안한게, 우리나라 곡같아요;;; 반응 좋아야 할텐데!!!!!! (아니면 드디어 J-pop에 적응한건가;;;;;)
☆ 이 곡이라고 뭐 다르나요^^ 허다한 오역과 의역으로 인한 책임은 못 져요~
정확한 가사를 알고 싶으시면 CD에 내장되어있을 번역가사를 참조해주세요^^* 샹큐!!
<忘れないで>-원문가사 <잊지 말아줘>-얼렁뚱땅해석가사
ベッドに座って 君のことを考えていた
침대에 앉아 너를 생각하고 있어. 逢えなくてもいい 逢いたい この気持ちだけでいいから
만나지 못한대도 좋아, 만나고 싶은 이런 기분만으로도 좋으니까. 強く残っている記憶
깊이 남아있는 기억. 君からの短いメッセージが 切なく 胸締めつけるけど
네게서 온 짧은 메시지가 안타깝게 가슴을 옥죄이지만 永久の幸せ 僕が守り続けたい 영원의 행복, 내가 영원히 지키고 싶어.
風になって そっと包みたい
바람이 되어 살짝 감싸고 싶어. 君がいる世界に すぐ飛んでゆきたい
네가 있는 세계에 바로 날아가고 싶어. 逢いたくても 逢いたくても 待ってるから ただ 忘れないで
만나고 싶어도 만나고 싶어도 기다리고 있으니까, 그저 잊지는 말아줘.
いつもの歩道に 君の影を感じていた 언제나 발걸음에서 너의 그림자를 느끼고 싶어. 静かに目を閉じ祈る いつまでも消えないように
조용히 눈을 감고 기도해. 언제까지나 느낄 수 있기를. (=사라지지 않기를.)
深く傷ついていたこと 気付かせず 笑っていた君に 깊이 상처 입은 것을 (내가) 알아채지 않도록, 웃고 있던 너에게 「ずっと大切にするから」叫び続ける ありふれた言葉でも
"계속 소중히 간직할테니까" (라고) 외칠래, 흔해 빠진 말이라도
風になって そっと包みたい 바람이 되어 살짝 감싸고 싶어. 君がいる世界に すぐ飛んでゆきたい
네가 있는 세계에 바로 날아가고 싶어. 逢いたくても 逢いたくても 待ってるから ただ 忘れないで
만나고 싶지만 만나고 싶지만 기다리고 있으니까, 다만 잊지는 마
君に触れた夜 壊れてしまうほどに 漂う香りに また想いが募る
너와 함께였던 저녁. 흩어버리려 할수록 감도는 향기에 아직도 추억이 더해져만 가. いつまでも 果てないように もっと強く つないだ手 離れないように
영원히 끝나지 않도록 더 강하게 붙잡았던 손. 멀어지지 않도록
風になって そっと包みたい
바람이 되어 살짝 감싸고 싶어. 君がいる世界に すぐ飛んでゆきたい
네가 있는 세상에 바로 날아가고 싶어. 逢いたくても 逢いたくても 待ってるから 待ってるから
만나고 싶지만 만나고 싶지만, 기다리고 있으니까 기다리고 있으니까.
風になって そっと包みたい
바람이 되어 살짝 감싸고 싶어. 君がいる世界に すぐ飛んでゆきたい 네가 있는 세계로 바로 날아가고 싶어. 逢いたくても 逢いたくても 待ってるから ただ 忘れないで
만나고 싶지만 만나도 싶지만, 기다리고 있으니까 다만 잊지는 마.
ここにいるよ 忘れないで
여기에 있어, 잊지 말아줘.
영웅재중의 곡은 <사랑아 울지마>와 비슷한 노선에 있는 발라드 곡인가봐요. 제 귀에도 편안하게 들리는 것을 보니 J-pop이라고 하기엔 너무 한국적이지 않으려나 싶긴 하지만 좋은 곡이에요^^ 멜로디도 거부감없이 편안하게 다가오고요. 한국 노래를 팬들에게 들려주고 싶었으면 어쩔 수 없지만, 일본인들이 편안하게 들을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
역시 구성은 전통적인 발라드죠^^ 욕심쟁이라니까요, 요즘 누가 곡을 이렇게 전통적으로 다 짜서 만드냐... 한국에 실었던 곡도 그랬고, 이 곡도 그렇고... 소신있게 만들 수 있어서 다행이기도 하고, 차근차근 올라가는 것 같아서 기쁘기도 하고...^^
<どうして君を好きになってしまったんだろう>의 리믹스 버전도 들어가 있습니다. 카드캡터 체리+발라드의 느낌. 그리고 보컬컷 곡들이 이렇게 반가운 적은 또 오랜만...^^
멤버들의 자작곡도 들어가있고, <Bolero>도 마음에 들고 해서 리뷰도 좀 일찍 올리고, 올리는 김에 일본 가사도 올려봤어요. 일본에서 세일즈가 어찌 되어가고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 데일리 위클리 1위는 했으니, 계~속 팔려서 오~래 그 자리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영화도 히트치고, 노래는 대히트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