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ed Notebook

The Sound | The 1975

by 리비 :)

The Sound




물론 이 팀은 2013년 데뷔앨범을 내면서부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지만... 살기 퍽퍽한 2016년에 들어보는 풍요로움의 잔향.


역시나 불황이 오래되면 반짝반짝하고 이쁜 것들이 그리운 법. 글램록도 영국의 불황과 어두운 사회 분위기 속에서 인기를 끌었고, 경제가 어려워지면 비교적으로 호황을 누렸던 시대 요소들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되어 유행으로 돌아오곤 한다.


이런 곡이 갑작스레 귀에 들어오는 것도 그런 기변이 작용하지 않았나 싶다. 세계 전반적으로 동유럽 쪽을 제외하면 86~88년 전후는 3저호황으로 풍요로운 시대였다. 우리나라도 어려운 시기를 그럭저럭 수습하면서 88올림픽 개최하고 '도약'하려는 분위기가 강했던 시대고... (정치적으로 미성숙했던 건 일단 논외로 해야할 것 같다.그 시대에 유행했던 신스팝, 펑크 이 쪽 계통 음악이 귀에 설지 않게 들리는 건 경제적 호황을 누렸던 기억이 주는 현실도피가 약간 있는 것 같다.


밴드의 매력은 예전 느낌 노래를 하는데 촌스럽지는 않다는 점인 것 같다. 일단 뮤직비디오부터, 앨범 재킷부터 이렇게 귀엽고 예쁜데.



지미펠론 쇼에서 라이브. SNL에서의 라이브는 지오블락이 걸려 있어서.



BBC1 보이는 라디오 라이브. Clean Bandit의 <Rather Be> 커버. 완전 다른 음악을 만들어 뒀는데 귀에 설지 않았다.



가만~히 보고 있으면 참 재미있는 이 분들의 뮤직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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