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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온다 | 정진운 of 2AM

by 리비 :)

아이돌그룹은 제약이 참~ 많다. 이 멤버가 데뷔 전에는 학교에서 락밴드 활동을 했었다더라, 락 음악을 좋아한다더라, 그룹의 앨범에는 이런 취향의 반영이 어렵다. 멤버들의 취향이 다 다르기도 하겠고... 모르긴 몰라도.

여하튼 솔로는 득이 될 수도 있고 실이 될 수도 있다. 나이가 어리고, 잘해도 본전찾기도 어렵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려 낸 음반은 팬들만 소비하게 될 수도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낸 발라드그룹 2AM의 정진운, 첫번째 싱글. 첫 번째 싱글의 [걸어온다]는 단순한 서사를 가진 가사와 다소 중간이 뭉툭하게 잘린 구성을 가졌지만 어린 보컬의 패기가 느껴지는 슬픈 분위기를 지니고 있어 실망감보다는 호기심을 이끌어냈던 트랙이었다.
손으로 하나하나 써내려간 것 같은 앨범 자켓의 디자인은 정성어려 귀엽다.

그리고 이어진 두번째 싱글.

 
아직은 모르겠다. 첫 앨범에서는 락을 하고 싶다는 선언과도 같은 앨범에 호기심이 생겼지만, 두 번재 싱글에서 정확하게 어떤 음악을 하고 싶은지를 읽기는 힘들다. 자료가 부족하다. 편곡만을 봐야 하는건지, 연주 실력을 봐야 하는건지, 가사를 쓰는 감각을 봐야 하는건지, 보컬을 봐야 하는건지... 자작곡인 [Psycho]에서는 [걸어온다]에서 느껴졌던 뭔가가 남은 것 같음, 허기짐이 여전히 느껴진다.

원맨밴드로 힘들다면 좋은 멤버들을 찾아 락밴드 보컬이나 디렉터 정진운이 되는 것도 좋을법 하다.

결론은 아직은 좀 지켜봐야 하는거다. 아직 어리고 정규 앨범도 내지 않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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