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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ute Couture | 글렌체크음악 2012. 9. 4. 22:16
일요일엔 ザ少年倶楽部(소년구락부)라고 쟈니스 군단이 나와서 수다떨고 게임하고 노래하는 예능프로그램 하나, 이어서 하는 Music Japan을 본 후, 유앤아이로 돌려서 라인업이 마음에 들면 마저 본다. 거의 3시간 정도를 계속 노래를 듣게 되는건데, 괜찮다.
이번주 유앤아이는 클럽데이란다. 일렉트로닉, 신스록이 선곡되었는데, 글렌체크 멤버 두 분이 옷 예쁘게 입고 나왔다. (엄정화-하우스룰즈-글렌체크-하우스룰즈)
2009년엔 장기하와 얼굴들이, 2010년엔 국카스텐이, 2011년에는 글렌체크... 아이돌 전성시대라지만 다른 음악도 잘 발전하고 있는 것 같다. 어느 뮤지션이던 마찬가지겠지만, 마이웨이로 음악할 때 결과물이 가장 좋은 것 같다. 오버그라운드로 올라오면 대중들이 잘 따라오나 체크해야 할 때도 있겠지만, 그래도...
60's Cardin 뿐만 아니라 '안녕, 내 사랑, 미안해.'가 계속 반복되는데 오락가락한 무엇때문에 노래 자체의 감성은 잘 읽을 수 없는 Au revoir도 좋다. 신디사이저 소리가 진짜 총천연 색처럼 들리는 Vivid도 좋다. Concorde도 좋고.
모든 곡이 직관적으로 읽히는 것은 아니었다. 이해가 가는 곡들도 있고, 잘 느낌이 안 오는 곡도 있다. (바타이유는 왜 바타이유야?) 그런 곡도 넘기고 싶은 것은 아니다, 재미있게 듣지는 못해도 잘 듣는다.
전체적으로 시각적인 이미지가 음악으로 표현된 느낌의 음반이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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