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ed Notebook

그리고 방에는 D7000이 있었다

by 리비 :)


1년 쯤 전인가, 아부지께서 새로운 기종으로 옮겨타시며 기존 구기종을 처분하셨다. 그 중에는 내가 가지고 있던 D70도 있고 D90도 있었다. 사실 D70이랑 D90도 아부지가 신기종으로 옮겨가시며 물려주셨던건데... 세번째 득템이다. 


2011년에야 D7000이 중급기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단종된 모양이다. 사실 나한테 고급기는 필요도 없고... 그냥 휴대전화 카메라로도 충분해서 전원 한 번 안 켜고 1년을 놔뒀다가 오늘 처음 만져봄. 몰랐는데 이거 영상이 찍힌다. 녹화 버튼이 있어서 눌러봤더니 동영상이 찍혔다.


우왕, 신기방기.


어영부영 조금씩 늘어난 렌즈때문에 절대 캐논으로 못 넘어가게 됐다. 제일 좋아하는 렌즈가 TOKINA제품 1개랑 SIGMA제품 1개가 있는데... 호불호가 갈리는 렌즈들이지만 색감이 좋아서 별로 렌즈를 바꾸고 싶진 않다. 토키나는 뭔가 드라마틱한 느낌인데 깨질까 봐 잘 안 들고 다님.



시그마 18-200mm F3.5-6.3 DC OS / HSM

이건 처음 써본 렌즈인데, 편하게 쓰기 좋은 일상용 렌즈인 것 같다. 초점거리가 저렇다보니 광각이든 망원이든 어지간하면 커버가 가능해서 여행이나 일상 촬영에는 어떤 상황이 와도 중타 정도의 결과물이 나올 것 같은 느낌.


여하튼... 받은지 1년만에 전원을 넣었는데, 주변에 찍을만한게 향초와 향수 밖에 없어서...


요즘 롬브르단로를 덜 쓰고 도손을 쓰고 있다. 톡 쏘는 장미향기에서 두터운 향기로 넘어왔는데... 나는 좋은데 주변사람 호불호가 좀 갈리는 것 같다. 추운 겨울에 따뜻하게 니트입고 뿌리면 좋을 것 같아서 썼는데... 정신차려보니 겨울 다 갔고 2주가 갔고 오늘 하루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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