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t My Hands On You | DEAN
리비 :)
한국인이라는 게 어색하게 느껴질 만큼 흑인음악의 느낌을 잘 살리는 프로듀서, 딘이 신규 싱글 냈다. 첫 싱글 'I'm not sorry'에서는 특이한 소리들을 듣기 쉽게 풀어내서 신기하고 감각이 좋다고 느꼈다. 한동안은 그 노래만 듣고 다닐 정도로 소리 배치를 좋아했었다. 이번 싱글도 특이함을 쉽게 푼다. 이번에는 어떤 소리도 소리지만 박자 쪽이다. 이전 앨범이 직선적이었다면, 이번 앨범은 모호하다. 박자가 맞아들어가는 듯 하면 살짝 엇맞고, 이내 맞아들어가는 것 같아 긴장감이 있다. 요 이틀은 이 노래만 듣고 있는데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듣다가 다시 주의 깊게 들어도 그 때마다 재미있다. 곡의 분위기는 몽롱하고 곡의 주제는 정확하다. 글로 적자니 웃기지만, 이 곡 이미지가 술 한 잔 하고 귀 멍멍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