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ed Notebook

My life would suck without You | Kelly Clarkson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오랜 시간동안 잘 버티고 있는 켈리 클락슨의 <My life would suck without you>입니다. 저는 3집이었던 My december를 안 들어서 켈리 클락슨의 목소리는 참 오랜만에 듣게 되었네요... 빨간 캔디바를 들고있는 켈리 클락슨이 참 새롭습니다. 2집때에 비해서 참 컨셉이 나이들게 바뀌었구나 싶은...


1집은 팝의 향연이었던 느낌이고, 2집은 이전 앨범과 다르게 지르는 느낌이었어요. 이번 앨범은 역시, 지르는 쪽입니다. 3집이 이전 앨범에 비해서 호응이 적었다고 하는데, 이 싱글은 2집과 별다른 느낌을 받지 못하고 있는 중!!

기타비트 위에 역시 기타의 멜로디가 얹어지네요. 켈리 클락슨의 목소리는 기타의 노래를 이어받듯이 시작하고요. 전반적으로는 기타소리 뿐만 아니라 기계의 소리도 많이 들어가서 긴장감이 높고 빠르기도 전보다 빠르고... 워낙 요즘 노래들이 자극적이라 그런지, 좀 자극적이 된 것 같은...

켈리 클락슨의 목소리는 여전합니다. 힘차고, 고운 처자에게서 나오는 의외의 터프함같은 것이 느껴지는 오묘함이 살아있어요. 전에 하던 음악과 비슷하지만, 이전과는 다르게 정리된 느낌 대신 확장되고 모든 것이 팽창된 느낌인데도 목소리는 또랑또랑하게 살아있는 것이, 좋습니다.

노래 자체는 훌륭하다고 하고싶지 않은게, 노래는 어질어진 방 같거든요. 이런 음악을 들을 때 즐길만한 것이 팍팍 터지는 와중에도 악기가 서로서로 호흡이 맞아서 자유로움 속에 질서가 있는 묘한 느낌이었는데, 켈리 클락슨의 목소리를 뺀 이 노래는 솔직히 정리가 되어있다거나 그렇게 보이지는 않아요. 오히려 음악 자체가 너무 강하달까, 이런 노래를 잘 끌고 갈 수 있었던건 켈리 클락슨의 목소리가 워낙 귀에 잘 들리는 목소리였기 때문이 아닐까요.

여하튼, 이전 앨범에 비해서 폭 빠져서 계속 돌려들었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괜찮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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