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카스텐- always there is something
리비 :)
...누구세요? 요즘 무슨 책을 읽으세요? 보통 시간 남으면 뭐 하세요? 어떤 음악 좋아해요? 최근에 본 영화는 뭐예요? 재미있어요? 그 일을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나는 정말 호감이 생긴 사람에게 보통은 이런 질문들을 한다. (오랜 침묵 후에 던지는 질문일 경우엔 많이 다르지만...) 질문은 호기심 표현인가보다.가수들의 무대를 볼 때, '도대체 음악을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된거예요'라고 묻고 싶은 적은 많이 없었다. 막연하게 음악이 좋았다거나 유명해지고 싶었나보다, 진짜 하고 싶었나보다, 그렇게 생각하고 만다. 나도 어떤 일을 꿈꿀 때 어떤 사명감을 가지고 하고 싶다거나 천부적인 재능을 그 분야에서 발견하게 되었던 적은 없었으니까, 남들도 그렇겠거니 하는 것이다. 밴드를 하면 성공할 것이란 확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