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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 is the melody | Aselin Debison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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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sweet is the melody
02. the dance you choose
04. moonlight shadow


한 참 어린 아이들의 목소리에 빠져있을 때 들었던 음반입니다. 어느 날 아부지께서 charlotte church의 데뷔앨범을 주시며 "들어봐." 한 마디 하셨는데, 그 때부터 수록곡인 amazing grace와 ave maria-caccini-에 푹 빠졌습니다. [anthony way의 wings of a love도 주셨는데 전 charlotte church를 더 좋아했어요.]

어느 날, 구경하던 음반매장에 이 아이 음반이 떡 걸려 있어서 그냥 집어왔었던 역시 충동구매의 소산입니다. 차세대 보이소프라노[...세상에 이런 억지가]라고 홍보문구가 써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왔거든요......?

aselin은 굉장히 팝적이면서 솔직한 소리를 냅니다. [기교가 하나도 없는거랑은 180도 다른, 기교는 넘쳐나는데 소리는 정말 솔직합니다.] 반면에 charlotte은 보이 소프라노의 소리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고, 실제 발성도 성가음악에 가깝게 들렸어요.

보이소프라노는 변성기를 지나지 않은 남자아이 소프라노를 말하는데, 카스트라토와는 다르죠... 카스트라토는 성장한 남성임에도 여성의 음역을 비슷하게 내는 성악가들입니다.  그 성숙함을 얻는 대신에 보이 소프라노들이 가지고 있는 순수한 경건함이 결핍된 느낌이라서 싫어요.

여하튼 성가음악을 하는 보이 소프라노와는 확연히 다른 음악과 확연히 다른 팝적인 소리를 내는데, 왜 이 아이의 데뷔음반 소개문구에 '차세대 보이소프라노'라고 써놓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음... 그냥 동네 음반가게라서 그랬을지 모르겠어요. 샤롯을 생각하며 산 음반인데...

무난하게 괜찮은 음반입니다. <moonlight shadow> 좋아요^^

<over the rainbow/what a wonderful world>는 별로 와닿지 않았습니다. 이 아이가 부르기엔 너무 어려운 노래가 아닌가 싶어요. 국내에서는 이 트랙이 인기가 많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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