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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END | S.E.S.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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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편지


이 음반을 끝으로 S.E.S.는 솔로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오래오래 있어주길 바랬던 언니들이 떠나는 느낌이었죠^^ 일단 이 앨범에 관련된 기억은 2가지입니다. 발매 되자마자 달려가서 샀던 기억과 첫 트랙을 틀었을 때 밀려오는 섭섭함과 아쉬움, 그리고 후에 신화 6집의 1번 트랙을 들었을 때의 황당함입니다.

S.E.S.의 이 음반 2번 트랙 <Soul to soul>과 신화 6집 1번 트랙 <hiway>[highway아닐걸요^^]의 소스가 비슷합니다. 물론 톤같은게 조금은 다르지만요...

여튼, 한풀이를 하자면, S.E.S.는 이 음반을 끝으로 본격적인 솔로활동에 돌입한다는 것이 공공연한 상황이었습니다. 그 당시 저는 신화를 참 좋아했고[지금도 좋아하고], 신화 역시 6집은 해당기획사에서 내는 마지막 앨범이었죠...

물론 그 소스를 사왔으니까 또는 만들었으니까, 이왕 만든 거 어울리기까지 해서 여러번 쓴 거라고 생각하지만요, 너무 비슷한 시기에 노래가 쉽게 나오는 것 같아서 별로 기분 좋지는 않습니다.
작곡가에게는 그냥 만들어낸 곡 중 일부겠지만, 팬과 가수에게는 단 한 곡이니까요. (의사에게는 환자 중 한 사람일 뿐이지만, 환자와 가족에게는 단 하나뿐인 생명이라고, 매일 아부지 가라사대...)

또 그 놈의 booming system은 PPL도 아니고 그 당시에 나오는 해당사무실 가수들 음반에 한 번씩은 다 나오는 것 같구요. 그 booming system은 레코딩룸인걸까요.

여하튼,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섭섭함이 뒤숭숭한 감정을 뛰어넘었습니다. 트랙들이 허술한 느낌이 있지만, 그래도 2번 트랙이 S.E.S.라는 이름으로 이들이 팬들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같은 느낌이라 저는 이 앨범을 사랑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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