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ed Notebook

넌 is 뭔들 | 마마무

by 리비 :)

아, 정말... 포텐은 엄청난데... <불후의 명곡>을 봐도 그렇고, 음악방송을 봐도 참 대단한데...

노래 한 곡, 딱 한 곡이 이렇게 만나기 힘이 드나.


지금까지 마마무가 올라온 건 다 마마무 멤버들이 노래를 잘해서, 방송에서 깨방정떨며 매력포텐을 터트려서인 것 같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도 그저 그렇다.



<넌 is 뭔들>도 사실 그닥 재미있게 듣지는 못 했다. 그냥 많이 정신 사나웠다. 노래가 마마무를 견인하는 게 하니라, 마마무가 가진 재능이 노래를 견인한다. 도대체 무슨 목적으로 넣었는지 알 수 없는 소리도 들어가 있고, 제목부터가 별 고민이 없고, 곡에 딱히 흐름이 있는 것 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후렴구가 귀에 확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수록곡이 수두룩 빽빽 12곡 패키지인데, <Emotion>이 더 편했던 것 같다. <음오아예>와 비슷하다면 비슷하긴 하고, 타이틀로 하기엔 좀 평범한 곡이긴 하다. 곡 길이가 조금 길어지더라도 후반부에 방점을 찍어줄 클라이맥스가 더 강하게 들어왔으면 싶었다. 아리아나 그란데 <Love Me Harder>같은 곡 구조로 한 곡 뽑아봤으면...


마마무가 은근히 펑키, 소울 이런 쪽에 집착이라면 집착이 좀 있는 것 같은데... 워낙 끼가 넘치고, 그 끼를 무대에서 보여주려면 그런 곡들이 유리하다는 건 이해가 가지만 마마무 멤버들에게 딱 맞지 않는 느낌이다.


jTBC 드라마 '연애말고 결혼' 주제곡이었던 <Love Lane> 풍은 좋은데... 딱히 터질 노래는 아니고, 어떤 노래가 팡 터질까... 이번 곡이 그렇게 터지려나? 끓기 전에 남은 마지막 1도, 한 번만 터지면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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